작성자 | Felicia | ||
---|---|---|---|
작성일 | 2017-09-06 09:12:31 KST | 조회 | 1,040 |
제목 |
사소하지만 게임을 지치게 만드는 것들
|
- 빠대, 인공지능 등등 큐 걸어놓고 집안 일 하고 있는데 한참동안 두둥! 소리가 안나서 자리에 되돌아와보면 예의 그 "누군가가 중간에 사라져서 방폭! 큐 다시 거세요" 만 나오고 멀뚱멀뚱. 파티큐가 아니라면, 도대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튕겼다는 사실을 알아야 될 이유가 있는가? 이 상황에선 십중팔구 그냥 다시 큐 버튼이나 누르기 마련이다. 남이사 방 구성중에 튕기든 말든 관심없으니 방폭됐을 경우 자동으로 큐 대기 상태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
- 픽밴에서 튕기면 튕긴 사람의 픽 순서와 관계없이 곧바로 방이 폭파된다. 클라이언트 버그, 네트워크 사정, 시스템 문제 등으로 억울하게 픽밴에서 닷지가 되었는데 재접속 기회도 전혀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글을 여러 차례 보았다. 튕긴 사람의 픽밴 순서가 돌아오기 전까진 방폭을 유예해줄 수 없는가? (대신 이부분은 의도적인 닷지였을 경우 남은 사람들이 쓸데없이 더 기다려야 되는 게 문제고, 의도적인 닷지와 현지사정으로 인한 튕김은 구분할 수 없긴 하다.)
- 닷지로 인해 방폭이 된 경우, 원인 제공자는 각종 페널티를 받는다. 그런데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나머지 아홉명은? 아무런 이득도 보상도 없이 시간만 날리고 쓸쓸히 다시 큐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그렇다고 게임을 이긴 것도 아니니 보상을 해줄 수도 없는 노릇. 대신 자기가 원해서 일어난 방폭이 아니라면 곧바로 다시 큐를 걸었을 경우 대기열에서 우선권을 주면 어떨까.
적어놓고 보니 사람이 많고 큐 대기 시간이 짧으면 하나같이 거의 문제가 안 됐을만한 것들인데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