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골은 도대체 뭘 해야 이기는거임?

손좀 풀려서 해볼만하면 저골 나오고 

 

연패좀 끊었다 싶으면 저골 나오고 

 

연승좀 하나 싶으면 또 저골 나오고 

 

아 정말 싫다 뭘 해야 이기는지도 모르겠고 

 

정신없이 휘둘리다보면 용병 다 먹혀있고 라인 다 먹혀있고 

 

라인간 거리도 멀어서 전문가 갱 하러 가면 귀신같이 사라져서 잡을수도 없음 

 

이러면서 매번 지루한 게임 솜끈으로 목조이듯 말라죽는데 

 

한게임 하면 한시간 지난 것처럼 지루하게 느껴짐 

 

얘는 왜 로테이션도 안함? 최고의 맵이라서? 그럼 좀 화끈하고 쉽게 만들어놓든지. 

 

 

 

캠프 잘 도는 영웅 픽 - 한조 그메 소냐등
50초쯤에 1분에 생성되는 공성 거인 먹으러 출발, 그동안 아군들이 빈라인 커버, 다 먹은 다음에 팀원 더 불러모아서 투사까지 먹거나 라인으로 복귀 혹은 아군 딜러가 공성먹을때 소냐가 투사까지 먹기. 이후 공물쌈 그리고 캠프 젠될때마다 반복

이라고 밖에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위에 저게 기본 운영이애오

저골은 일단 게임이 비등해지는 전제 조건이 캠프를 먹고 적이 먹은 캠프를 정리한 뒤 싸우는 거임
이게 잘 되는 캐릭들이 1티어고 (그메 한조 소냐 등)
캠프 냅두고 공물 생겼다고 가서 한타하면 바로 지기 시작함

저골나옴
단순하게 생각하자 하고 일리단 골라서 캠프만 죽어라 먹음 (일리단 영리서 처음 꺼내봄)
상하이 상하이
한타가 터지든 말든 공물을 뺏기든 말든 노랑 뜰때마다 먹음
상대 용병은 접근하면 꼬박꼬박 가서 막아줌
초중반 한타 꼬박꼬박 지는건 똑같은데 게임은 이김
어? (...)

저골 또 나옴
단순하게 생각하자 하고 일리단 골라서 캠프만 죽어라 먹음
초중반 한타 꼬박꼬박 지는건 똑같은데 게임은 이김
어? (...)

.... 역시 심해용 가이드가 절실. 근데 아무도 관심이 없음 ㅋㅋ
고수한테야 이것저것 다 필요할지 몰라도 심해는 안까먹고 할 수 있는거 한두가지면 족하고 그 이상은 역효과만 나는데..

간단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맵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2라인에 용병이 적은 브락시스와 영원의 전쟁터가 예외죠

굳이 저골 뿐만 아니라 저랭에선 용병굴리기만 해줘도 되게 효과 큰것같음

다들 오브젝트 열리면 우르르 몰려가니까 용병 신경안써서 스노우볼링도 크고

무조건 그리하긴 힘든게, 아무 맵에서나 다 그러면 심해는 상황 판단이 안돼서 꼬박꼬박 한타랑 오브젝트 내주고 용병사냥중에 갱당하고 이럴 수가 있음. 죽어가며 힘들게 챙긴 용병은 상대 영웅 한명에 허무하게 정리되기라도 하면 다행이고 아예 용병 자체를 헌납하는 그림도 쉽게 나와요.

고수들이야 당연히 상황판단이 몸에 배어있어서 의미없거나 위험한 타이밍에는 용병을 돌지 않거나, 팀원 전체가 조직적으로 그런 운영을 이해하고 따라주니까 간단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거겠지요. 저같은 사람 옆에 앉혀놓고 아무 맵에서 캠프만 돌라고 조언해준 뒤 옆에서 지켜보시면 "아니 아무리 캠만 돌라고 했어도 그렇지 그 상황에 캠프를 가냐ㅋㅋ" 소리가 절로 나올 겁니다.

결국 심해의 경우는 팀원 호응 없이, 1인이 기계적으로 캠프 올인시 얻는 이득이 그로 인한 리스크보다 무조건 높은 일부 맵 한정이라고 봐야 할거예요. 광산이 이런식.. 광산은 많이 알려져서 심해도 다들 그런식으로 플레이 하더라고요.

WG완비탄 // 예 그래야죠.. 완비탄님의 조언은 명료한데다 한정적이라서 따라하기가 쉬운데, 평범한 자료에 나와있는 조언들은 저런 이유로 딱히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ooo하면 xxx한다"라는 말에 암묵적으로 숨겨진 다른 조건들때문에 말이죠.

머릿수나 특성 딸리면 공물 하나쯤은 일찍 포기해서 캠프 돌고 손해 최소화하고
공물 앞두고 캠프 못 챙겼으면 다섯이 한타라도 기똥차게 하셈
옵젝이 대단하지도 무시할만한 수준도 아닌 밸런스라 걍 한타 잘하는 팀이 이기는 실력맵임 운영 말아먹으면 각자 개별 행동 하느라 한타 성립 안하는데 잘 이끌고

지형도 더럽고 부쉬도 많아서 작정하고 짜르면 하나 잘라먹을 수 있음

이껨 오더껨

어그로중독자 // 그게 제가 저골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이유죠. 단순하게 집중하지 못하고 다 잘해야 된단 얘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