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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i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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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0-17 17:57:09 KST | 조회 | 4,676 |
제목 |
디자이너의 생각: 아즈모단은 모든걸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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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과 영웅 기술을 직접 디자인한 개발팀과 이야기를 나눠볼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디아블로 세계의 아즈모단입니다. 게임 디자이너 존 호지슨과 함께 죄악의 군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트위터에서 받은 질문으로 시작해보죠. 아즈모단은 직접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자신의 군대에 명령을 내리는 지휘관처럼 보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아즈모단과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이런 점이 어떤 영향을 줄까요?
답변: 네, 맞아요. 아즈모단은 사령관으로서 자신의 군대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개발팀은 ‘원숙한’ (이라고 쓰고 ‘지나치게 자신만만한’이라고 읽는) 지옥의 야전 지휘관이자 책략가라는 명성에 부합하도록 아즈모단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아즈모단의 기술을 설계할 때 수정 작업이 많이 반복되는 와중에도, 아즈모단은 전문가 영웅의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개발팀은 그가 자신이 소환한 하수인들로 적의 요새를 무너뜨리거나, 먼 거리에서 적에게 공격을 퍼붓거나, 용병 캠프를 점령하여 용병을 아군으로 부리는 데 초점을 둘 수 있게끔 했습니다.
또한 아즈모단이 지옥의 군주가 지닌 강력한 권위와 그에 걸맞은 힘을 행사하길 원했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아즈모단은 치열한 전투 속을 스스로 헤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현재 그는 다른 어떤 전문가 영웅보다 생명력이 높고, “모두 다 불타리라” 기술은 적 영웅과 건물에 막대한 피해를 줍니다. 아즈모단은 하수인의 무리와 용병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는 걸 확실히 선호하는 편이지만, 혼자인 상황에서도 호락호락하게 최후를 맞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질문: 특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즈모단에게는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알고 싶네요. 아즈모단을 처음 플레이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특성이 있을까요?
답변: 벌써부터 많은 플레이어들이 흥미로운 특성 빌드를 제안해주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추천하고 싶네요.
공격로를 직접 압박하는 능력을 높이고 싶을 때는 다음과 같이 “악마 전사 소환”과 관련된 특성을 자주 선택합니다.
- 더 많은 악마 전사 소환을 위한 “지옥의 군대” 특성
- 악마 전사의 지속 시간을 증가시키는 “인내의 전사” 특성
- 적군을 와해시키기 위한 “불타는 악마” 특성
공포의 정원처럼 용병이 많은 지도에서는 매수, 용병의 왕, 지옥의 갑옷 특성을 선택하는데요. 이 특성들은 용병 캠프를 혼자 쉽게 점령할 수 있게 해주고 용병이 아군일 때 더 강력하게 만들어 주죠. 직접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이 잘 통하지 않을 때는 “돌격병 강화”, “악마의 일격” 또는 “파멸의 종자”를 선택해 분산 압박 위주의 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궁극기로 “악마의 침공”을 선택하면 공성에 더욱 적합한 강력한 빌드가 됩니다. 또한 “공놀이” 빌드도 있는데요.
- 피의 향기
- 커져가는 분노
- 파멸의 구슬 피해량을 높이기 위한 궁극기 “검은 우물”
- 그리고 지옥불 구슬 특성으로 장거리에서 상대 기지를 공격하거나 건방진 네팔렘 또는 머키 알, 아바투르 등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 빌드를 사용하면 아즈모단을 1:1 구도에서 매우 강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정신 집중을 방해하는 기술을 이미 써버린 상대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죠!
- 폭식
- 응급치료
- 검은 우물
- 죄악의 행진
- 피에는 피
- 다섯 번째 원
질문: 아즈모단의 두 가지 궁극기에 대한 설명과 이것들이 각각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 설명해 주세요.
답변: 아즈모단의 첫 번째 궁극기는 “악마의 침공” 입니다. 악마가 하늘에서 쏟아지면서 충돌 시 적들에게 피해를 준 다음 주변 적들을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악마들은 돌격병과 건물에 추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상대 기지에 피해를 주는 데 매우 뛰어난 기술이며, 적 포탑의 공격을 받아내고 아즈모단의 고유 능력인 “지옥의 장군” 에도 영향을 받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마의 침공”을 사용하면 용병 캠프, 심지어는 우두머리 캠프까지 혼자서도 쉽게 점령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악마의 침공”은 팀 전투에서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기술이 될 수도 있죠. 가끔 악마들이 상대방의 기술 공격을 막거나 상대방의 움직임을 방해하긴 하지만, 저는 PvE상황에서 사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즈모단의 두 번째 궁극기 “검은 우물”은 시각적으로 돋보이지는 않지만 효과적으로 사용할 때 엄청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즈모단은 여러 개의 “검은 우물”을 만들 수 있는데요. 검은 우물 위에서 아즈모단과 아즈모단의 군대(돌격병, 용병, 아즈모단의 소환수)는 두 배에 가까운 공격력을 낼 수 있습니다. “검은 우물”을 사용해 소환수와 함께 적 건물을 공격하면 엄청난 속도로 건물을 파괴할 수 있죠. 특히 공성 거인들이나 투석기와 같이 유닛들이 “검은 우물” 위에 있는 경우 정말 빠른 속도로 적 구조물을 산산조각냅니다. 아즈모단도 “검은 우물” 위에서 “파멸의 구슬”, “모두 다 불타리라” 그리고 기본 공격까지 강화되므로 적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질문: 디아블로 세계에서 온 또 다른 영웅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데요. 히어로즈 커뮤니티에서 자주 하시는 질문 중 하나를 여쭤보죠. 디아블로 세계에서 온 영웅들을 추후에 히어로즈에서 더 볼 수 있을까요? 데커드 케인과 같은 영웅 말이죠!
답변: 글쎄요… 다양한 디아블로 영웅들과 악당들이 제각기 다른 개발 단계에 있다는 정도만 말씀 드리죠.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도 강령술사(네크로맨서), 임페리우스, 수도사, 그리고 호라드림의 마지막 생존자 데커드 케인이 추가되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언젠가 시공의 폭풍에서 데커드 케인의 정겨운 ‘잠시 내 말 좀 들어보게나.’라는 말을 들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질문: 디자이너의 생각 시간은 항상 테스트 중 일어난 재미있는 버그나 일화로 마무리 하는데요. 소개해 주실 이야기가 있나요?
답변: 개발팀은 영웅이나 지도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요소를 테스트할 때 그래픽이나 음향이 아직 미완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엔 히어로즈나 기존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델과 소리 효과를 임시로 선택해 사용하죠. 아즈모단의 초기 버전에서는 “악마의 침공” 궁극기를 사용하면 워크래프트 III의 중립 동물인 양이 악마 역할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 기술을 사용하면 좀비가 떨어진다는 설정이었기에 기술 이름이 “시체의 비”였습니다. 개발팀 내에서는 “하늘에서 좀비가 비처럼 내려와”라는 애칭으로 주로 불렸죠.
양 20마리가 공격로를 따라 행진하며 기지를 초토화시키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개발팀은 양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반대했죠.
아즈모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존과 디자인 팀,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시공의 폭풍에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원문: 배틀넷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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