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칼라의여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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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8-24 22:11:51 KST | 조회 | 1,277 |
제목 |
히오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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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본적으로 롤을 잘 하지 못합니다. 반응이 느리고, 상황파악을 잘 못하고, 무엇보다 막타를 못먹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롤을 한다 하면 언제나 서폿이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성향 탓도 있지만,(어떤 게임을 하든 서포터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막타 먹을 필요 없고, 반응이 느리고 상황 파악을 못해도 원딜만 살린다는 마인드로 플레이했었습니다. 물론, 나름의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저 같은 사람에게 히오스는 축복같은 MOBA게임입니다. 일단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지요. 저렇게 롤을 못하다보니 다른 MOBA게임들도 건드리기 망설여지게 마련인데, 막타와 아이템이 없어진 것 만으로도 게임이 5배는 쉬워진 것 같습니다. 막타를 챙길 필요가 없으니 맘 편하게 극초반 라인전을 설 수 있고, 아이템이 없으니 어떤 트리를 타야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간 상 그렇게 많이 플레이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개인적인 평을 내리자면 '갓리자드'쯤 될까요. 하여간 대단합니다. 정말 스피디하게 진행되고,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레벨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누가 엄청 세다거나 하는 것도 없지요.
문제점은 거의 없다시피 한 것 같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문제로 좋지 못한 인터넷 때문에 반응속도가 늦은편이어서 게임을 플레이하기 힘들었긴 했지만요. 매칭은 생각보다 오래걸렸습니다. 이것도 알파라는 폐쇄된 환경 탓이니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만.
전 이 게임 정식 출시하면 미친듯이 할 것 같습니다 허허.
계정을 빌려주신 스노우알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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