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 알파 소감(2)

http://www.playxp.com/heroesofthestorm/bbs/view.php?article_id=5034350

1에 이어서 씁니다.

 

아바투르.. 전문가 유닛으로 아마 히오스에게 가장 난이도 있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점 테스팅은 한계가 있어서 모든 스킬을 써보진 못했으나

땅굴만들고 지역 이동, 지뢰 설치 등 평범한 플레이와는 다른 방식을 유도합니다.

일단 기본 스킬부터가 아군 개체에 붙어 다른 스킬을 쓰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아군에게 보막을 씌울 수 있기에

맵 전체를 둘러보면서 언제든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을 요구합니다.

참고로 그 스킬 사용시엔 고치에 들어가있는데, 이 고치가 공격받으면 죽으니 주의.

특별한 경우 외엔 기지에 머무는게 나을지도.

궁도 매우 독특한데 바로 아군 영웅 하나로 변하는 겁니다.(이 영웅이 죽어도 아바투르가 죽진 않습니다)

이게 포인트인데, 말 그대로 수많은 영웅들에 대해 다 이해하고 있어야한다는걸 뜻합니다.

얼마나 특별한 궁인지 아바투르만 유일하게 궁이 이거 하나입니다.

정말 전문가용 캐릭터로 초보에겐 절대 비추이며, 잘 써야 밥값을 하는 친구입니다.

 

패륜아 아서스입니다. 그 유명하신 리치 왕이죠.

개인적으론 와우와 같은 스킬을 쓰지 않을까 했는데 조금 달라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죽음의 고리(체회 or 적공격)나 얼리기, 냉기 오라 등이 있습니다만 와우에서의 바닥스킬 등이 안 나와 심심했네요.

뭐 그래도 궁극기가 꽤 멋진데 일단 신드라고사 소환(경로에 얼음공격)과

구울 소환이 있습니다. 구울소환은 이펙트는 별로이나 하나를 희생시켜 체력회복이 가능합니다.

리치왕은 히오스에서 탱커 캐릭이라 그런지 화려한 공격보다도 체력위주로 가려는 듯 합니다.

 

우서입니다. 워3의 성기사 이미지로, 여기선 특히나 힐성기사 이미지가 강합니다.

일단 기본스킬 성스러운 빛(힐)과 광선을 뿜어 광역힐&광역딜(적은 딜, 아군은 힐)을 동시에 하는 스킬,

그리고 적을 기절시키는 간지나는 이펙트의 심망(심판의망치)이 있고,

궁은 무려 천상의 보호막(무적보호막)과 천상의 폭풍(광역딜&광역스턴)이 있습니다.

와우에서 성기사를 하는 저로썬 꽤 맘에드는 캐릭입니다. 힐도 되고, 딜도 마냥 그렇게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일리단입니다. 만 년동안 솔로였던 분입니다. 스킬은 대체로 워3의 악마사냥꾼(데몬헌터)의 스킬들이며

주로 민첩 위주의 스킬들이 많고, 이동이 편리합니다. 회피 스킬도 있고..

궁은 악마 변신과 적에게 달려들어 난도질 하는 스킬이 있습니다.

난도질은 데미지가 꽤 좋습니다만 단일 공격만 가능하며, 악마 변신은 자기 컨트롤 하기 나름이겠군요.

워3의 일리단이 그리웠던 분들에겐 꽤 재밌는 캐릭터가 될 듯 합니다.

 

자가라 무리어미 영웅입니다. 맹독충 소환 히드라 소환 등 저그다운 영웅이죠.

스2 여왕처럼 점막을 깔 수 있는데 이게 자가라의 포인트이다 싶습니다.

궁은 땅에서 뭐가 튀어나와 적을 삼키는 스킬과, 스타의 땅굴망 생성이 있습니다.

어느쪽을 할지 잘 선택해야겠다 싶더군요.

 

정예 타우렌 족장... 완벽한 예능 영웅입니다. 스킬이 전부 기타 연주 위주입니다.

무대 등장하듯 슬라이딩, 기타 연주로 광뎀이나 롹 스피릿을 통한 자신 힐,

심지어 궁도 연주인데 하나는 원하는 장소에 난입하며 광역 데미지,

혹은 제자리에서 연주를 시작해 주변 적들 모두를 4초 스턴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영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라툴입니다. 데미지가 강력한 은신 영웅입니다.

점멸스킬이 있어 이동도 빠르고, 스타처럼 데미지 하나하나가 강력합니다.

궁은 제라툴 강화스킬과 공허의 감옥이라는 메즈기가 있습니다.

강화스킬은 제라툴이 돌진을 쓸 수 있게 해줘 적 추격이 매우 유용해지고,

감옥은 넓은 지역의 구조물 영웅 등을 전부 메즈시키는 것으로 꽤 쓸모있어 보입니다.

 

케리건입니다. 아무래도 원시 여왕 모습으로 나오네요.

주로 가시 공격 위주이며 끌어당기기도 있고, 적 영웅을 죽이는데 특화되어있다는 느낌입니다.

궁은 울트라리스크 소환과 광역 딜 스킬이 있습니다.

광딜공격은 데미지는 좋으나, 케리건이 중심에서 버텨야 하기에 조금 비추천.

울트라리스크가 좋습니다. 돌진해 가는데 데미지도 좋고... 근데 생각보다 울트라가 작네요..

 

타이커스. 무식한 원거리 딜러입니다. 미니건을 사용하는데 예열 시간이 있는걸 빼면 딜이 굉장히 좋습니다.

스킬들이 다 강력한 딜 위주이며 건물 부수기도 매우 유용합니다.

궁은 오딘 탑승 혹은 드라켄 레이져 천공기 소환인데, 오딘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더군요...

레이져가 방해물 역할도 하면서 딜이 좋으므로 레이져를 추천.

딜은 굉장히 쎈 반면 메즈나 힐스킬이 없으므로 극딜로 밀어붙이는 캐릭터라고 봐야겠군요.

개인적으론 미니건 때문에도 꽤 마음에 드는 영웅이었습니다.

 

태사다르입니다. 고위 기사단 영웅이 돌아왔네요.

인상적인건 역시 싸이오닉 스톰 스킬입니다. 이펙트도 멋지고 뎀지도 좋습니다.

그 밖에도 태사다르 스킬들은 생존에 매우 유리한 것들 뿐이라 태사다르는 왠만해선 안 죽습니다....

궁극기는 아콘(집정관) 변신과 파수기 스킬인 역장치기입니다.

혼자서 아콘변신을 하시는 대단한 분입니다.. 데미지 체력 모두 좋고, 끝난다고 태사다가 죽는것도 아닙니다.

역장은 이게 궁인가..? 싶지만 원형이 아닌 일자형이라, 적 방해하기엔 정말 좋습니다.

 

티란데입니다. 원거리 딜러이자 힐도 좀 하는 영웅입니다.

딜도 됨과 동시에 지역을 밝히는 스카웃 스킬이 있어서 시야에 꽤 유리합니다.

궁은 단체 은신 혹은 워3의 유명한 별똥별 스킬입니다.

광역은신은 습격이나 한타 때 좋아보이고 적절할 때 잘 써야할 듯 싶고,

별똥별은 뭐 무난한 광역 스킬이지 싶습니다.

 

티리엘 대천사 모습으로 나오는군요. 나중에 흑형 스킨도 나와줬으면 합니다.

여러 스킬이 있는데 눈에 띄는건 죽었을 때 잠시 살아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예 죽을 땐 자폭까지.

궁은 아군을 무적으로 만드는 바닥을 까는것과 강력한 징벌 공격입니다. 적절한 선택이 중요할 듯

Q스킬은 검을 던진 후 또 Q를 누르면 그 검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는 건데 꽤 유용해보입니다.

 

폴스타드, 그리폰을 타고다니는 드워프 영웅입니다. 워2, 워3가 떠오르네요.

망치던지기, 연쇄 번개(누르면 자동인듯), 활공 등의 스킬이 있습니다.

궁은 강력한 광역스킬 아니면 일직선 공격입니다.

광역궁은 시전모션이 있어 알기 쉽지만 스턴도 되고 꽤 강력하고..

일직선 공격은 롤의 럭스마냥 쭉 날아가는데 꽤 리치가 깁니다.

폴스타드는 그리폰을 타서 이동도 빠를 뿐더러.. Z키로 지형 무시하고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공성전차 영웅인 해머 상사입니다. 개인적으론 에드먼드 듀크가 나오길 바랬는데 아쉽군요.

거미지뢰 설치 등의 스킬이 있지만.. 역시 이 영웅의 핵심 스킬은 공성 모드 공격입니다.

긴 사거리와 강력한 공격이 특징입니다. 특성을 찍어 이동이 가능하게 할 수도 있지만

위험상황에 잘 도망치는 것도 중요할 듯.

궁극기는 거대한 미사일 날리기(특성 찍을 시 그 궤도를 계속 날아다님)와

네이팜탄 발사가 있습니다. 네이팜탄은 뎀지가 강하진 않으나 쿨이 짧아 자주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

맘에 드는 전문가 영웅입니다.

 

 

 

꽤 길었습니다만.. 영웅 리뷰는 여기까지 하고, 그 밖의 요소들을 살펴보자면,

일단 음악은 꽤 좋습니다. 예전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이군요, 워3 휴먼 브금 등.

 

영웅 대사들도 워3시절 스타 시절 것이 나와줘서 마음에 듭니다만,

뭔가 그 특유의 분위기가 좀 죽은것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대사 하나하나를 좀 가볍게 하는 느낌입니다.

워3나 스타2에 비하면 말이죠. 연기톤이 다르다고나 할까?

뭐 그래도 나와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저는 하하

유닛을 계속 누르면 나오는 개그성 대사들도 여전합니다.

 

그리고 스킨... 재밌는게 많습니다만, 아직 개발 도중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어서 더 패치가 되서 다른 영웅들도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보니 나올듯한 영웅이 꽤 되던데.

그러고보니 켈투자드가 없더군요. 리치왕이랑 겹쳐서인건지.....

 

멀티플레이는 안 해봤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파 아이디를 빌려주신 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