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롤 히오스 둘다하는데

두 게임의 장단점이 다 있는거같아요


일단 롤은 내가 커서 캐리한다는맛.

팀이 전체적으로 지고있어도 나만 잘크면 나 혼자서도 적 5명을 그냥 순식간에 녹여버릴수 있는...

그리고 미니언 막타 먹기도 먹다보니까 나름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고요

라인전에서 미니언먹으랴 맵리하랴 상대 견제하랴 지루하지는 않음 ㅇㅇ


단점이라함은 일단 그 라인전의 부담감이 너무 커요

히오스는 "라인이 터진다" 는일이 있을수가 없는데

롤에선 내가 못해서 상대 라이너가 확 커버리면 나때문에 다 망친다는 부담감이 너무 큼..

그리고 서포터 정글러도 좋아하는편인데 이 둘에 대한 대우도 별로라는거.

히오스가 서포터의 낙원이라는건 다들 아실듯 ㅇㅇ

또한가지는 역전이 잘 안나온다는거?

아이템을 사는 시스템상 잘큰 사람을 잡으면 돈을 더 주긴 하지만

그동안 큰걸 따라잡기엔 역부족인거같음



제생각에는 히오스가 롤 유저를 흡수해서 롤을 앞지른다?

이런일은 절대 없을거같네요

히오스 롤 각각 장단점이 확실히 다른 게임이라서

저처럼 둘다 즐기면서 할 수도 있을것이고

둘이 공존하면서 좀 잘 됬으면 좋겠는데

히오스 너무 안하는듯... 솔직히 이렇게 망겜은 아니라고보는데

저는 애초에 장르만 같을 뿐이지 게임성이 너무 차이가 나서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거는 마치 똑같이 공 쓴다고 당구랑 탁구를 비교하는게 아니지 싶음
물론 5:5 대전 게임이 기본인 만큼 유저 풀은 겹칠 수 밖에 없지만

히오스 잘 만든 게임은 맞는데
롤 보다 재미있는 게임은 아닌거같음.

테니스와 배드민턴의 차이랄까요....

라켓이 있고,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하는 경기라는 점에선 같지만

완전히 다른 경기....

ㄴ그러니까 아예 다른 게임이라서
님처럼 롤이 더 재밌는사람도있고 히오스가 더 재밌는 사람들도 많을거라고 보는데
너무 하는 사람이 없음...

하는 사람들이야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안 해본 사람들은 롤의 대체재로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막상 해 보면 롤보다 재미가 없으니 다시 롤로 돌아가거나 안 하거나.
오픈빨 끝나니 거품 떨어지는듯.

PC방 무료 이벤트같은 대규모 프로모션이 공격적으로 몇 번 더 진행이 되거나
온게임넷 대회가 흥하거나 해야될거같네요.

롤을 도타 라이크 게임이라고 규정하는데

히어로즈는 대놓고 도타 언라이크 게임 같음..

전 롤이 재미가 없었기에

저분은 말하는 전제 자체가 "히오스는 롤보다 재미없다" 같은데

유저들은 철저하게 재미 따라가죠
프로모션은 부차적인 요소고
트위치 시청자수만봐도 히오스가 스2랑 동급이거나 그 보다 못함

저도 히오스 재미있게 즐기고 있긴 하지만
많은 유저를 사로잡을 정도의 재미가 있다고는 생각이 안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