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WG완비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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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0-26 00:13:02 KST | 조회 | 1,467 |
제목 |
아르타니스가 졸라게 처지는 이유 일목요연하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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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스킬 자체가 연계가 안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패치가 없는 이상 타 탱커들에 비해 유연성이 심각하게 부족함
지금은 Q를 쓰는 도중에 W도 못 켜고 E도 못 던지는데, 패치로 예를 들어서 Q 도중에 E를 던질 수 있게 된다면
굉장히 트리키하고 예측하기 힘든 플레이가 가능할 것임.
2. E 스킬이 사거리도 짧고 투사체 속도가 느린데 이를 보완해주는 특성이 없음
E가 얼마나 느리냐면, 영웅이 E를 발사한 아르타니스로부터 그냥 뒤로 걸어가도 안 맞음
이 말은 투사체 속도가 영웅의 기본 이동 속도인 100%보다 느리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임
3. 제일 큰 문제는 패시브 보호막 발동 조건인데, 이것은 타 탱커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알 수 있음
똑같이 CC에 취약한 영웅인 첸의 실드와 비교해보면, 첸은 보호막이 즉석에서 실시간으로 차오르기 때문에
바로 데미지 경감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서 실드가 끊기더라도 체력이 유지되어 있어서 비교적 안전한데 비해
아르타니스는 50%까지 쉴드가 안 터지기 때문에 교전이 시작되는 초반에는 그냥 패시브가 봉인인 것이나 다름없음
그리고 이 패시브로 인해 힐러에게 딜레마가 발생하는데, 아르타니스가 효율적인 탱킹을 하게 하려면 체력을 50%까지 냅둬야함
근데 아르타니스는 피통이 타 전사에 비해 그지같이 적어서 체력 50%인 상태라면 터지기 일보직전일 것이고, 그렇다고 힐을
꾸준히 넣어주면 패시브가 안 터지기 때문에 또 효율적인 탱킹이 불가능함. 교전 효율이 팍 떨어짐.
특히 힐 대상을 지정할 수 없는 리 리 등의 경우에는 이것을 의도적으로 조절도 못 하게 된다는 말.
4. 그리고 아르타니스가 한타 때 어찌저찌해서 50% 때 첫 실드가 발동된다고 해도
그게 까지고 실드 두 번째 발동부터는 체력이 1∼40% 쯤에서 발동될텐데, 바로 세 번째 실드가 필요한 상황이 오고
그런 적은 체력에서는 실드가 벗겨지기 전에 쿨이 바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은 쉴드가 까지자마자 비명횡사해야함
왜냐면 적들도 실드가 벗겨진 아르타니스에게 유효딜을 넣어야만 자기들이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쉴드가 꺼지기 직전의 아르타니스에게는 어그로가 자연스럽게 몰릴 수 밖에 없음
(여기서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무빙을 하면 되지 않느냐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아르타니스는 이동기가 없음)
5. 비슷한 포지션의 소냐를 생각해보면
소냐는 20렙 체력 5130이고 여기서 16렙 특성 강철 신경의 +30%를 추가해주면 6500 가량임
그에 비해서 아르타니스는 20렙 4900이고, 탈출기도 CC 감소기도 돌가죽도 강보도 아무것도 없음. <-개븅신 설계
그래서 강보가 없는 아르타니스는 최소 8000 정도의 탱킹을 해주고 죽어야 탱킹 손익분기점에서 소냐를 이기는데
소냐는 만피에서 작살로 바로 전장 진입이 가능하지만, 아르타니스는 말 타고 진입이 아니라면 걸어가야하기 때문에
들어가는 동안에 적의 추가적인 견제로 피가 더 까질 수 밖에 없음, 이 손해를 메꾸려면 실드를 4000 정도는 생성해야함
그래야만 소냐 대신에 아르타니스를 뽑고 리스크를 감수할 여지가 생기는 겁니다
실드 4천 중반대가 필요하다면, 체력 4900인 아르타니스의 20%인 980을 4∼5번 정도 생성해야하는데…
아르타니스 피통 그 자체 만큼을 보호막 생성으로 버텨야한다는 소리임(심지어 소냐는 자힐에 흡혈도 하는데)
패시브를 저 정도로 돌리려면 한타에서 10초 이상을, CC에 맞지 않고, 카이팅 당하지도 않으면서 프리딜을 넣어야하는데
아르타니스가 이렇게 딜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으면 팀원의 이니시에이팅 스킬이 환상적으로 들어갔거나 한 경우이고
그런 경우를 따져본다면 소냐는 그냥 한타를 그냥 박살내버릴 수가 있음
6. 그리고 또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실드가 발동되면 그걸로 피해를 온전히 받아내고 다음 실드를 켜기는 커녕
자기 체력의 20%(실드량)을 상회하는 데미지를 받게 될 수 밖에 없는데,
계속 말했다시피 아르타니스는 피통이 적은 전사임
실드가 켜졌는데 실드로 손해없이 피해를 씹었으면 그건 또 남은 실드만큼 손해임
왜냐면 실드가 막 20초 이렇게 지속되는게 아니고 5초면 끝나거든요
이쯤되면 기본 한타 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르타니스 점사를 시작하고,
그렇게되면 아르타니스는 죽거나, 체력이 한 10% 언저리로 떨어진 상황에서 간신히 세 번째 실드가 발동하는데
어쨌든 아르타니스가 얻어맞는 동안 아군이 한 두명씩 잡아내서 바르는 한타가 아니라면 실드 네 번 이상 발동은 무리임
그리고 그냥 얻어맞기만 하는 것은 다른 전사들도 다 할 수 있음. 얻어맞는 건 심지어 디아블로가 더 잘 하겠다.
7. 결국 아르타니스 본인도, 아군의 힐러도 신경써서 체력 50%를 유지하면서 체력 40% 이하로는 안 떨어지게
줄타기 관리도 해줘야되고 실드가 터지면 딱 쉴드량 만큼만 피해 받고 바로 빠져서 쿨 관리해야하고(근데 근딜)
진입, 후퇴를 반복하는 동안 킬캐치를 노리는 상대의 CC도 다 피해야하고 그러면서 체력도 빠지면 안 됨.
이런 무시무시한 리스크를 견디면서 16렙을 찍어야 그나마 다른 전사들의 흉내만 간신히 낼 정도가 됨.
8. 소규모 교전에서 쌔다 하는 것은 맞는 말인데 그건 소냐류의 딜탱도 마찬가지고,
아르타니스를 상대하는 경우에는 아르타니스를 잡을 것 같다 하면 밀어붙이고, 안 되겠다 싶으면 빠지면 그만임
왜냐면 아르타니스는 CC나 킬 캐치 기술이 없어서 상대방이 수비적으로 도주하면 따라잡을 방법이 없음
그래서 킬을 내려면 무조건 아군이 한 명 이상 도움이 있어야하는데 그러면 적도 한 명 더 옴 ㅋ
그러면 뭐다? -> 위에서 언급한 패시브 문제로 인해서 적보다 탱킹 효율이 떨어져서 밀린다
9. 딜러들 하고만 싸우는 경우?
딜러들 중에 카이팅에 유용한 이속 옵션이나, 적을 밀쳐내거나 CC하는 기술이 없는 영웅은 고작 한 두명임(나지보 등)
그래서 원딜 잡는 건 무리고 근딜하고나 좀 붙어볼만 한데, 말했다시피 아르타니스는 킬 캐치 기술이 없고 그에 비해서
히오스의 근딜러들은 CC가 있거나, 무빙이나 카이팅에 유리한 스킬들로 도배가 되어있음
그리고 근딜러한테 지는 상황에서 거의 모든 전사는 도주 환경을 만들 스킬들이 있는데 아르타니스는 없음
이건 아군이 물렸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아르타니스 선택지가 고작 E 맞추고 붙어서 맞딜 밖에 해줄게 없음
CC가 가득한 5:5 한타에서는 섣불리 힘을 쓰기가 힘들고, 제한적인 3:3 상황에서 도주 없이 힘싸움 꽝 붙었을 때나 쓸만한데
알다시피 그런 상황이면 일리단의 효율이 넘사벽이라 그냥 일리단이나 스랄 쓰는게 백 배 낫습니다. 하다못해 도살자라도.
애초에 그리고 그런 난전 상황은 저주받은 광산, 하늘 사원 아니면 거의 벌어지지도 않음.
정말이지 영웅 자체에 뭔가 장애가 있는 걸 레벨업 하면서 고쳐나가는 수준이라는 결론 밖에 안 나옴
아르타니스가 나온지 며칠 지난 상황인 지금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아르타니스를 해보았건, 해보지 않은 사람이건
'아르타니스가 구린가요?'라고 물어보면 열 명 중에 여덟 명은 '그렇다'고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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