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자게에 은신 캐릭에 대한 의견을 올려봤더니

꿀렁이는거 찾아서 맞추는게 실력이래

 

나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여러분 틀린그림찾기 게임 히오스에 어서오세요 ^^

아 뭐 물론 은신 잘 보는 것도 실력일 수 있음 근데

그러면 은신캐가 하위 리그에서는 스트레스 원인이고 상위 리그에서는 한계가 극명한 영웅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음

그 말 좀 그대로 가져다가 쓸게요

지금 읽어보니 난독증 환자가 꽤 많네요

글 읽는 법을 모르느냐?

레이너 심정을 알 것 같다... 케리건은 진정한 적이 보인다는데 난 안 보여

은신을 보려는 시이이일력을 키우셔야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최근들어 복수의 게이머들이 대결하는 게임을 소위 E스포츠라 분류하고 있고

히오스 또한 그런 타이틀을 노린 게임이라 치자면,

왜 시각(視覺&視角) 과 시력이 히오스 內에서 실력을 좌지우지 하는 요소가 되면 안된다라고

하시는지 저는 좀 알쏭달쏭해요.

실제로 많은 스포츠에서 시각과 시력을 통한 공간파악능력은

선수의 실력을 좌지우지하는 중요요소 니까요.
(축구나 야구 농구 핸드볼, 또한
초보의 경우 시각이 좁고 시력이 약하면 한계가 있고 재미없음.)


완비탄님의 말씀은

현재 은신 시스템때문에 상위는 상위대로 별 쓸모가 없고

하위유저들이 고통받고 있으니 개선을 해야한다. 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신건가요?

어 그러니까, 은신 시스템이 작금에 있어서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다른 방식으로 개선을 해야한다. 뭐 이런 말씀이요. 제가 제대로 이해를 했는지 모르겠네 ;;

저기, RTS와 AOS 게임에서 미니맵을 판독하는 능력이 중요한 건 당연히 아시죠?
근데 내가 보고 있는 화면 내의 그래픽에서 은신 캐릭이 어디에 있는가를 명확하게 짚어내는 것이
과연 히오스라는 게임 디자인에서 중요하고 '재미있고' 성취감 있는 행위인가요?

님이 만약 중요한 한 시간 짜리 시험을 본다고 쳐봐요
근데 바로 옆에 버저가 울릴 때 1초 안에 누르지 않으면
모든 점수가 빵점이 되는 버튼이 있다고 쳐봅시다

이 상태가 되면 시험이 중요해지나요 버저에 신경을 세우는게 중요해지나요?
그리고 그게 과연 옳은 배치인가요?

가장 큰 문제가 은신에 대한 대처가 극단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초보는 아예 대처가 불가능하고, 고수한테는 너무나 쉽습니다.
그게 실력일 수는 있어요. 다만 은신캐의 경우 그 실력의 편차가 너무 극단적이라 0 아니면 100이 되어버리는겁니다. 그로 인해 은신캐로부터 초보(적이 노바)도 고수(아군이 노바)도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걸 조금 더 나은 방법으로 개선하자는 이야기지요. 단순히 실력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은신캐를 위한 더 좋은 길을 모색하자는 말입니다

음 그러니까 은신시스템의 약점이

히오스라는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흔드는 수준일 정도로 크다는 거로군요.

그러고보니 애초에 "점심먹고 30분안에 가볍게 한겜"을 모토로 내놓은 게임이니

특정시스템으로 인해 하위권 유저들에게 갈 패널티를 이해해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긴 하네요.

그동안 "내가 실력이 안되면 스트레스 받는거지 뭐" 라고만 생각했지. 그런건 딱히 생각을 못해봤는데.

사람들이 그 은신의 꾸물거림을 히오스가 가진 하나의 아이덴티티고 개성이라고 보면 뭐 어쩔 수 없지만요
무엇을 택하느냐일 뿐입니다

으으 은신이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