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하카 재미있네요, 근데 궁이 너무 어렵습니다.

논타겟을 못맞추는 발컨이라서 평소에 데하카는 손도 대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사실 데하카 찍으면 "앗싸 탱커나왔다!"하고 대거 암살자로 픽 바꾸고 데하카 솔탱시키는 사람들때문에 겁도 났고요. 

 

헌데 하늘 사원같이 점령형 오브젝트가 있는 곳에서 이미 다른 탱을 가져온 경우 섭탱으로 데하카 전략픽을 하면 논타겟을 못맞춰도 승률이 좀 나오더군요. 그래서 가끔 애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궁을 못쓰겠습니다. 고립은 맞추질 못하니 애초에 봉인이고, 적응은 타이밍 재기가 정말 힘드네요. 아무도 안치거나, 스턴맞고 순삭당하거나 해서요. 적응은 레가르나 카라짐 궁과 효과는 비슷한데 난이도는 훨씬 더 높은 느낌입니다. 맞지 않으면 어그로 빼는 효과밖에 없다는 점(카라짐), 효과 발생 전에 사망하면 꽝이라는 점(레가르)에서 이 둘의 단점만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탱커라 그런지 딜레이는 무려 4초에, 남에게 써줄 수도 없고요. 궁강화로라도 적응 딜레이를 좀 줄일 수 있다면 좋겠는데 그런 것도 없고 말이죠. 고립도 궁강화해봤자 못맞추면 꽝이라는 건 똑같고.... 

 

그래도 전략픽이라 승률은 나오니까 픽은 하게 되는데, 궁쓸때마다 자괴감이 듭니다. 

궁 빼고 그냥 13렙 특성 먼저 찍었으면 싶을때도 있네요. 워3땐 궁 포기하고 일반스킬 찍는 선택도 가능했던 생각이 납니다. 

많이 연습하셔야죠

맨날 공포나 아바타, 방패같은 쉬운 궁만 써왔으니 연습 필요한건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ㅎㅎ

근데 데하카궁은 쓰기 어려운 궁들 중에서도 유독 더 어려운데다, 쓰기 힘든 궁을 가진 영웅이라 해도 보통 다른 하나의 궁은 성능을 깎아서라도 쓰기 편하게 (타겟팅이거나, 선딜이 적거나, 쉽게 맞출 수 있는 광역기거나 하는 식) 설계해서 발컨을 배려해주는데, 데하카는 그런 것도 아니라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잘 쓰지 못하면 둘 다 없는거나 마찬가지라서요.

전 적응은 만피로 한타 시작해서 난전으로 피통이 2/3 정도 됬을 때 쓰는 편입니다.

적응궁 그냥 켜놓고 들어가서 깽판치면 되던데

재계 // 조금만 까이면 쓰려고 각보고 그랬는데 피가 넉넉했는데도 매번 솜사탕 녹듯 녹아버리더라고요. 절묘하게 나오는 스턴때문에 손도 못쓰고 사망.. 그냥 운이 없었던 건지. 상대 CC 쿨을 모두 한꺼번에 숫자로 볼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난전 상황에서 머리가 거기까지 기억을 못해요.
사채업자 // 들어가서 쓰는게 아니라 미리 쓰고 들어가는 거군요. 수류탄 손에 쥐고 있다가 던지는 그런 느낌? 한번 해보겠습니다.

전 고립은 걍 앞에있는놈한테 걸고 적응은 포커싱된다 싶으면 씀
어차피 고립은 누구한테 박아도 개빡치는 궁이고 적응은 4초동안 데하카 안때려주면 그거 나름대로 이득이라

상대방 스킬 빠지는 거 신경안쓰고 뒷라인으로 부쉬파고 들어가서 후비면 딜이 자연스럽게 데하카한테 들어갈 수 밖에없음.

Raytro // 딱히 그런 플레이까진 엄두를 못냅니다. 다른 탱커하듯 그냥 평범하게 대치중에 일어나는 일이에요. 사실 제가 워낙 진입각 후퇴각을 못봐서 근딜을 거의 안하는데 그게 문제인것 같기도 합니다.

힐러한테 고립 걸면 좋아죽는데

혜안 // 보통 힐러까지 가지도 못합니다. 위에 적었듯이 부시를 통해서 그런 플레이하는건 엄두도 못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