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elic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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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6-19 10:42:21 KST | 조회 | 1,688 |
제목 |
지인하고 히오스 하기가 이렇게 힘이 드네요. 2인팟은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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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제가 쓴 글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팀리는 브론즈5까지 찍게 되더라고요. 확장매칭은 고등급 유저에게만 이득이니까 게임 수가 누적되면 당연히 겪게 되는 일이죠. 이런 일을 매번 겪으면서 매칭은 10분씩 걸리는 것도 속터지는 일이고요. 10분대기->10분만에 털림->또 10분 대기-> (...) 브론즈는 인두겁만 썼지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제가 뭘 그리 잘못했기에 인두겁을 쓴 동물 소릴 들어야 합니까.
그래서 팀리그는 뭔가 추가 개편되기 전까지 깨끗이 접고, 지인과 즐길 때에는 일단 이번 시즌은 빠대에만 전념하기로 했는데, 막상 등급전에 맛을 들여놓으니 빠대 특유의 랜덤성이 매우 괴롭게 느껴집니다. 5인팟이었으면 그나마 미리 조합을 짤 수 있으니 다행이지만 고작 2인팟이다보니 변수가 너무 심해서 복불복 스트레스가 큽니다. 맵에 맞는 영웅을 선택하는 재미, 상대 픽을 카운터하는 재미 등이 싹 사라지는 것도 문제고요. 그래도 이건 최소한 양팀 공평하게 작용하기라도 하니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근데 요샌 빠대 매칭시스템상의 헛점을 이용한 픽(3인팟 이상에서 바리안, 원딜스런 전문가, 지원가로 카운트되지 않는 지원가 등을 고용해서 상대 조합을 엉망으로 유도하는 것 - 덕분에 풀조합 vs 노탱노힐2전문가 게임도 나옴)이 매우 많이 나오고, 이거는 확실히 불합리한 문제라 봅니다. 그래서 저런 수혜를 입는 영웅을 저도 적극 고르고 있긴 한데, 2인팟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존재하는게 일반전이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일반전은 시망. 매칭 늦은 건 둘째치고, 닷지, 꼴픽, 아군밴, 트롤링,
무성의한 플레이 등이 등급전보다 훨씬 많습니다. 일반전 등급은 눈에 보이는게 아니고, 일반전 닷지 페널티따위는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으니까요.
2인 플레이는 재미, 성취도, 동기부여 면에서 예전에 영리 듀오가 있을 때가 최고였는데, 영리 듀오만은 절대 안된다고 하는 분들이 대다수고 (다들 싫다고 하시니 당연히 존중하며, 영리듀오 부활은 기대도 안 합니다. 다만 현재 팀리 2인팟이 겪는 문제점들과 비교하면 과거 영리듀오로 인한 피해는 애교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뾰족한 다른 해결 방법도 없어 보이니 전망도 어둡네요.
지인과 히오스를 같이 하는 게 이렇게나 어렵습니다 여러분 ㅋㅋㅋㅋ
전 그냥 지인1명과 공평한 등급전을 하고 싶을 뿐인데 말이죠.
지인중에 히오스 플레이어를 딱 한 명만 더 구할 수 있으면 상당수의 문제가 해결되지만, 이건 더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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