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무슨 쓸데없는 논쟁과 부정확한 포스트들이 올라오는건지 모르겠네요.
* AP 잔나는 진짜 항상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빌드였죠. AP 잔나는 예전에 지나치게 강했었습니다. 실시간 디자인 팀은 현재 잔나가 잘 밸런싱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지도 않고 (너프 되자마자) 잔나를 플레이하길 그만뒀는데, 이게 라이브 디자인 팀의 잘못은 아니죠. 플레이어들의 (챔피언에 대한) 인식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변덕스럽게 바뀐다거나,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비주류 빌드에 대해 삐딱한 시선을 갖고 있는게 그 팀 잘못은 아닌거죠. 솔로 라인을 서는 순수 캐리형 마법사들이 솔로 라인을 서는 균형잡힌 지원형 마법사챔프보다 더 선호되는 분위기가 그 팀 잘못은 아니란 겁니다. 잔나는 여전히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적을 쫒아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당신은 잔나가 갖고 있는 스킬들의 총체적 능력을 올바르게 인정하고, 솔로 라인의 딜량을 조금 희생해도 된다고 판단되는 상황(코그모를 지키는 조합 같은 것 말이죠)이 올 때 잔나를 픽하면 되는 겁니다.
* 렝가는 현재 썩 마음에 드는 위치에 올라 있다고 말할 순 없겠군요. 저희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엇이 렝가에게 꼭 맞는 완벽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게 저희가 밸런싱하는 걸 시도조차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건 무자원 스킬셋을 가진 챔프를 밸런싱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지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특히 렝가와 같은 위치의 무궁무진한 스킬 활용도를 가진 녀석이라면 더욱 말이죠.
* 저희는 그 패치가 있기 전에(아무래도 피의 갈망 계수 이야기로 포럼이 시끌시끌한 모양입니다.) 이미 지난 본서버 패치들에서 AD 트린다미어를 버프했습니다. 3.02 패치에서는 트린의 충돌 범위가 제법 감소되었기 때문에 그는 몹들 사이나 전장에서 방해받지 않고 좀 더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됬습니다. 3.01 패치에서도 트린의 기본 공격속도가 상승했고 분노가 좀 더 천천히 떨어지게 됬죠.
* 저희는 항상 평소에 약한 챔피언들을 버프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패치를 보시죠.
3.02 – 아칼리, 잔나, 나미, 나서스, 시비르 모두 어느 정도 버프를 받았습니다.
3.01 – 다이애나, 하이머딩거, 케넨, 나서스, 사이온, 트리스타나, 트린다미어, 베이가, 볼리베어 모두 어느 정도 버프를 받았습니다.
* 저희는 너무 강력하면서 동시에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빌드를 너프합니다. 다리우스의 궁극기가 최근에 PBE 서버에서 너프당했죠. 얼마 전에는 터무니없이 강한 티모 버섯의 기본 피해량을 건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변동은 게임의 수명이 오래 가는 근간이 되며 또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 티모 너프가 알려졌을 때도 (다리우스때와) 비슷하게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포스트들로 넘쳐났죠.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티모는 티모가 낀 게임 중 절반은 승리하고 있으며, 리안드리의 고통 + 죽음모자는 티모의 가장 흔한 아이템 빌드입니다.
*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에서 상대방이 대응할 수 있는 길에서 의미있는 교전을 허용하지 않는 플레이스타일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노코스트 7.2초 쿨다운의 500 이상의 회복량을 가진 챔프가 벽을 넘는 쿨다운 5.4초짜리 스킬과 쓰러지지 않는 궁극기까지 가지고 있다면 플레이하는 건 재밌을지 모릅니다. 허나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한도 끝도 없는 스플릿 푸쉬의 위협에 시달려야 하는 가장 게임하기 싫은 요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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