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지나가던카미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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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21 13:37:29 KST | 조회 | 3,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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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요드 원정기: 제 2편 - 얼음발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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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발톱 부족의 땅
세주아니의 영토로 진입하자 프렐요드의 대지는 한층 더 매서운 냉기로 우리를 맞이한다. 끝도 없이 내리는 눈 덕분에 일부러 흔적을 지울 필요도 없다. 이 곳에서 따스한 환대를 해 줄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
국경 근처에서 불에 타버린 아바로사 마을의 폐허를 지나왔다. 수백 개의 말발굽 자국이 여기저기 어지러이 흩어져 있었다. 여기 주민들은 얼음발톱 부족의 침략으로 목숨을 빼앗기면서도 애쉬에 대한 충성심을 꿋꿋이 지켜낸 걸까? 세주아니는 바로 이런 식으로 적 부족들을 파멸시키는 걸까?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던 건 두 번째 발견한 아바로사 부족 마을의 모습이었다. 마을 안 오두막에 걸려있는 아바로사 깃발들은 전부 갈가리 찢어져 있었지만, 그 어떤 전투나 저항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주민들은 모두 도망간 걸까?
세주아니의 병영
발러가 근처에 위치한 얼음발톱 부대를 먼저 발견했다. 덕분에 나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 길목에서 빠져 나왔고 부대는 우리를 못 본 채 지나쳐갔다. 우리는 그들의 뒤를 따라 세주아니의 병영에 도착했다.
무기와 음식 등의 전리품을 가지고 몇몇 부대가 더 도착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중에는 지원병도 있는 것이 아닌가. 두 번째 아바로사 마을 주민들은 도망친 게 아니라 얼음발톱 부족에 스스로 합류한 것이었다. 애쉬의 열렬한 신봉자들은 얼음발톱 부족을 늘 굶주린 채 열악한 환경에 사는 약탈자 무리 정도로 알고 있지만, 땅거미가 질 무렵 이곳 진영에선 풍성한 음식을 차려 놓고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다.
세주아니의 모습은 아주 잠깐만 볼 수 있을 뿐이었다. 거대한 전투 멧돼지 위에 올라탄 세주아니는 매서워 보였지만, 그녀 역시 부하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모두 세주아니의 이름을 칭송하며 노래했다.
세주아니는 단순히 파괴만 일삼는 자는 아닌 듯하다. 세주아니 역시 프렐요드 부족의 통일을 꾀하고 있었으며, 그 뜻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합류하면서 부족의 세력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이런 건 전혀 예상치 못했다. 발러와 함께 동쪽으로 좀 더 이동하면서 아바로사 부족에 충성하는 사람들을 찾아낼 것이다. 세주아니가 파괴하는 것만큼이나 쉽게 사람들을 끌어 모아 프렐요드를 얼음발톱의 권력으로 장악한다면, 확실히 데마시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애쉬의 부족에 위험이 도래한 것일까?
출처를 표기합니다.
http://leagueoflegends.co.kr/News/champion_view.php?idx=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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