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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PlayXP
작성일 2016-04-16 23:42:10 KST 조회 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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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용산 마지막 경기 MVP, 의미있는 기록"

 

16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kt 롤스터를 3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OGN은 새로운 상암 e스포츠 시대를 연다.

 

'페이커' 이상혁은 최종 3세트 MVP로 선정됐다.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경기의 MVP인 셈이다. 이상혁은 요즘 탑 챔프로 자주 등장하는 에코를 미드에 기용했다. AP 딜러 아이템을 선택한 이상혁은 교전에서 상대에게 큰 데미지를 입혔고 홀로 상대 네 명을 막아내는 플레이도 보였다.

 

다음은 SKT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의 인터뷰이다.

 

Q. 결승에 오른 소감이 어떤가?

이번 시즌 결승 진출을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진출하니 마음이 편하다. 결승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Q. 3대 0 승리를 예상했나?

50% 정도 3대 0으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Q. 포스트시즌에만 챔피언 6개를 꺼내들었다.

포스트시즌 뿐 아니라 앞으로를 생각해서 다양한 카드를 준비했다. 현재 미드에 여러 가지 챔피언을 꺼낼 수 있는 것 같다.

 

Q. 에코를 미드로 쓴 이유는?

오히려 롤드컵 때보다 많이 버프가 됐다. 조합상 팀 차원에서 꺼내게 됐다.

 

Q. 오늘 용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006년부터 용산에서 해왔다면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2013년도부터 경기 했기 때문에 용산이 친구같은 느낌은 아니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MVP를 받은 것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많은 분들께서 사진 찍는 것을 보고 나도 아쉬웠다.

 

Q. 락스 타이거즈는 어떤가?

이번 시즌은 락스의 전성기인 것 같다. 많이 경계하고 있다. 질 수 있는 가능성도 높게 본다. 이긴다면 3대 2를 예상한다.

 

Q. 페이커에 대한 주변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은 없나?

의식하고 있으면 게임 내에서 긴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넓은 상암 경기장에 팬 분들께서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다음 락스전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LCK 결승전에서 진 적이 없다. 그 기록을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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