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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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4-23 23:24:43 KST | 조회 | 3,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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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SKT, 락스 잡고 우승! "MSI도 꼭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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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시즌 결승전 ROX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대 1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었다.
최병훈 감독은 "선수들과 두 코치가 너무 고생했다. 좋은 결과에 기쁘다. MSI 한국 대표로 나가는 만큼 책임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균 코치는 밴픽 전략이 통했다는 질문에 "밴픽보다는 선수들 덕분이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과거 SKT의 선수로 13년 롤드컵에서 우승했던 이정현 코치는 "T1 코치로서 첫 우승이다. 기쁘고 잘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MSI도 좋은 성적 내고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승팀 SKT의 코치진 최병훈 감독, 김정균 코치, 이정현 코치, 그리고 SKT 선수 '듀크' 이호성, '블랭크' 강선구, '벵기' 배성웅,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Q. 우승 소감은?
최병훈 감독 : 선수들과 두 코치가 너무 고생했다. 좋은 결과에 매우 기쁘다. 이번이 다섯 번째 롤챔스 우승이다. MSI 까지 한국 대표로 나가는 만큼 책임감이 크다. 작년 하지 못한 MSI 우승 올해 이루겠다.
김정균 코치 : 7위로 시작해서 우승까지 왔다. 우승 하나만 바라고 열심히 했다. 우승을 쉽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위권에 있으면서 안좋은 말도 많았다. 땀과 노력으로 이뤄낸 것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농담 삼아 말했던 것처럼 노틸, 우르곳, 르블랑으로 MSI 우승하고 싶다.
이정현 코치 : T1 코치로서 첫 우승이다. 기쁘고 잘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MSI도 좋은 결과 내고 싶다.
이호성 : 오랜 선수 생활동안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없었다.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겠다.
이상혁 : 힘들게 시작한 시즌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 남은 경기 지금부터 쉬지않고 준비할 것이다.
강선구 : 첫 한국 데뷔에서 우승 했다. 감독님, 코치님,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남은 MSI, 서머, 그리고 롤드컵까지 우승하겠다.
배성웅 : 첫 단추는 좋지 않았지만 결국 우승했다. 남은 대회 작년처럼 휩쓸었으면 좋겠다.
배준식 : 우승 해서 좋다. MSI가 다가와서 부담이 있다.
이재완 : 우승이 기쁘지만 곧 MSI라 마음이 무겁다. 작년보다 열심히 연습해서 꼭 우승하겠다.
Q. (이호성에게) 우승을 언제 예상했나? 또 잘 한 점과 못 한 점은?
이호성 : 아쉬웠던 점은 2세트인가 3세트에서 상대 에코를 키웠던 것이다. 4세트 람머스를 잘 해서 뿌듯했다. 마지막 세트 넥서스가 터지기 전까지 우승을 쉽사리 확신할 수는 없었다.
Q. (김정균에게) 밴픽 전략이 이슈가 됐다. 정노철 감독을 상대로 밴픽을 승리한 기분은?
김정균 코치 : 밴픽보다는 선수들 덕분에 이룰 수 있었던 승리다. 선수들이 할 수 있어야 밴이든 픽이든 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Q. (김정균에게) 트위치 픽을 보고 어땠나?
김정균 코치 : 나올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었다. 절대 당황하지 않았다. 실제로 다음 경기에 락스는 트위치를 뽑지 않았다.
Q. (코칭 스텝에게) 2세트 패배 원인은?
김정균 코치 : 처음 주도권을 못 가져가서 조합에 탄력을 못 받았다.
Q. (최병훈 감독에게) EDG가 떨어지면서 MSI 2연 진출한 유일한 팀이 됐다.
최병훈 감독 : 굉장히 영광스럽다. RNG의 경우 IEM 때 연습과 그동안의 경기를 분석했을 때 승산이 높다고 생각한다. RNG가 잘 하는 팀이지만 위협적이진 않다. 라이엇 주최 대회 중 유일하게 MSI에서 우승을 못 했다. 꼭 우승하겠다.
Q. (이상혁에게) 오늘 미드 챔피언 선택 배경은?
이상혁 : 미드 챔피언 아이템이 너프되면서 보조형 챔피언이 많이 나오게 됐다. 그래서 질리언을 꺼냈고 이후 질리언이 밴 되면서 다른 챔피언을 꺼냈다.
Q. 1라운드 초반 성적에 비판이 많았다. 어떻게 극복했나?
김정균 코치 : 승부의 세계에서는 승리 아니면 본인의 잘못이다. 우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강행군으로 달렸다.
Q. (배준식 선수에게) 오늘 몇 퍼센트 승리를 예상했나?
배준식 : 어제 밤 코치님의 질문에 60%라고 대답했다. 락스와 연습했던 것이 시간이 많이 지나서 결승에 가 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코치님께서 '아니다. 100%다' 라고 말했다. 그 말이 힘이 됐다.
Q. MSI 가장 견제되는 팀은?
최병훈 감독 : 모든 팀이 상향평준화 되어 한 팀을 꼽기 어렵다. 그래도 RNG가 제일 견제된다. 개인 피지컬도 뛰어나고 한 번 기세를 타면 우리 기세가 꺾일 수 있을 것 같다.
Q. (이상혁에게) 페이커와 마타는 롤의 대표적인 천재로 꼽힌다. MSI에서 마타를 만나는 소감은?
이상혁 : 마타는 오더와 운영이 뛰어난 선수다. 그런데 나도 피지컬보다는 머리 싸움에 강하다. 마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우리팀 서포터 울프 선수도 마찬가지다. 승산이 높다고 생각한다.
김정균 코치 : 울프가 더 잘 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이재완 : 오늘 멀리까지 응원 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MSI 작년과는 다르게 꼭 우승하겠다. 열심히 연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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