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프로 경기에 '10밴' 도입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프로 경기에 새로운 밴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존 총 6명의 챔피언 금지 카드가 총 10명으로 늘어나며, 교차선택 중간에 챔피언 금지 단계를 한 번 더 거친다. 라이엇 게임즈는 새로운 밴픽 시스템을 일반 게임에 적용하기에 앞서 2017시즌 LoL 프로/세미프로 경기에 도입한다.

  

새로운 밴픽 시스템으로 인해 더욱 폭 넓은 챔피언 활용과 다양한 조합의 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밴 수를 늘리면 자연스레 챔피언 폭이 넓어지고, 게임 양상의 다양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의 설명이다.

 

▲ 새로운 밴픽 방식. 각 팀은 6명의 챔피언 금지 후 6명의 챔피언을 선택하며, 이어 4명의 챔피언 금지 후 4명의 챔피언을 선택한다.

 

또한 밴픽 과정에서 교차 선택 중간에 밴 단계가 추가된다. 챔피언 선택 도중 밴이 되기 때문에 각 팀은 상대팀의 픽 현황을 고려해 보다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다만 일반 게임의 경우 미리 상대의 전략을 분석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좀 더 추이를 지켜본 뒤 변경된 시스템이 적용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