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닉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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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20 12:52:25 KST | 조회 | 5,941 |
제목 |
판다리아의 안개와 함께하는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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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다가오는 판다리아의 안개에 대해 많은 내용을 안내해드렸는데요, 지금까지 공개 된 내용을 가지고 실제 게임 속에서 어떤 모습이 될지 그려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합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 지는 점 중 하나는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개개인의 경험이 많거나 적은지, 혹은 내가 게임을 얼마나 진행해 왔는지 등과 같은 여부에 상관없이 접속을 하면 캐릭터를 꾸미거나 성장할 수 있는 즐길거리들이 항상 넘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하고 써 보았습니다: 판다리아의 안개가 출시되었고, 저는 모든 고레벨 지역을 탐험하였고, 수많은 퀘스트를 완료한 90레벨 캐릭터로 어느 날 밤 게임에 접속을 하였습니다. 자 이제 무엇을 하면 좋을 까요?
마음만은 벌써 전문가
저의 전문기술 숙련도는 아직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요리를 잘 하고 싶은 저로서는 요리에 새롭게 추가된 각각의 요리 전문화를 모두 끝까지 배워보고 싶어요. 또, 고고학도 멋지게 개선되었으니 저는 여기저기의 발굴지도 돌아다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어제 밤에는 유물을 찾은 다음에 다른 발굴지로 순간이동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편리한 기능과 함께, 이제는 한 곳에서 발굴할 수 있는 횟수도 증가했습니다.
주문각인 같은 경우는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가 주문각인으로 이번에 새롭게 만들 수 있게 된 무기의 외형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이것만 만들어도 전문기술 숙련도를 600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점도 반갑습니다. 물론 저는 요리나 낚시, 고고학 전문기술의 평판 일일 퀘스트를 하고, 일일 퀘스트를 통해 숙련도를 올릴 수도 있죠.
던전 찾기보다 평판의 중요성이 커지다
어쩌면 저는 평판을 올려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새로운 평판과 화폐가 추가되어서, 저는 장인 주화를 모아 재미있는 장난감이나 애완동물 같은 장식용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장로 주화를 가지고 새로운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용맹 점수로 전환하고, 길운의 부적을 구입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길운의 부적을 소비하면 (공격대 찾기를 포함하여) 우두머리 몬스터를 쓰러트린 다음 전리품을 추가로 “구입”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주사위를 추가로 굴려 얻는 전리품은 직업 전용이라는 사실이 반가운데요, 왜냐하면 제가 착용하지 못하는 전리품을 실수로 얻을 위험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냥 골드나 일부 소모성 아이템만 나올 확률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평판을 올린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니 그렇게 손해 보는 거래는 아니겠죠?
아직은 제가 우호적 등급을 달성한 평판은 몇 개 안되는데, 제 친구 녀석은 어제 밤 황금 연꽃 평판에 매우 우호적 등급을 달성했기 때문에 저도 계속 평판을 올려야 할 것 같아요. 확고한 동맹 평판은 달성하기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새롭게 추가된 평판 중 하나를 길드에서 최초로 확고한 동맹을 달성해 보고 싶어요. 평판은 일일 퀘스트를 하며 올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증명하기
저는 언제든지 모든 던전과 공격대 중에서 어디라도 원하는 곳에 참가할 수 있으며,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공개되는 모든 공격대 던전은 공격대 찾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길드나 공격대팀에서 공격대 던전을 공략하는 날만을 기다릴 필요 없이 더 좋은 장비를 구하러 공격대 던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정량의 부적을 가지고 있으면 낮은 확률로 두 번째 주사위를 굴릴 수 있는 소유욕(가칭)이 발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유욕 얘기가 나온 김에 추가로 더 말씀드리면, 공격대 찾기에서는 이제 전리품이 플레이어 개인별 획득으로 바뀐 덕분에 전리품을 가지고 싸울 일이 없어져서 무작위 공격대가 훨씬 즐거워졌습니다. 오늘 밤은 또 다른 공격대 던전을 공략해보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는 새로워진 용맹 점수 시스템 덕분에 기존 장비의 아이템 레벨을 올리거나 능력치를 조금 올려주는 방식으로 장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공격대 찾기에서 우두머리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은 용맹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한가지일뿐이며, 이밖에 던전과 도전 모드, 시나리오를 통해 용맹 점수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할 것들도 많지만, 저는 용맹 점수를 모을 수도 있고 이걸 가지고 저의 장비를 더 좋게 만들 수도 있기에, 오늘 밤은 특히 시나리오와 도전 모드, 던전에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좀 더 좋은 장비를 착용하게 되면 수련의 장(가칭)에 가고 싶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련의 장은 이야기를 배경으로 따로 생성된 공간에서 혼자 즐기는 콘텐츠로 업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의 기술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도전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재미있어 보이나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던전이나 공격대, 평판 보상 등을 통해 더 좋은 아이템을 얻거나, 도전 모드와 시나리오, 던전, 공격대 찾기를 통해 얻은 용맹 점수를 가지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제 장비들의 레벨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저는 새롭게 추가된 애완동물 대전 시스템에 푹 빠져 있어요. 저는 예전에 그렇게 열성적인 애완동물 수집가가 아니었지만, 친구들과 전투를 해본 이후로는 (그리고 잘 키운 애완동물을 경매장에서 얼마나 비싸게 팔 수 있는지 본 후에는) 갑자기 관심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추가로, 와우저들이 새로 추가된 형상변환 아이템을 뽐내며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이제 저도 좀 꾸며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몇 명 접속해 있으니까 던전 찾기를 사용해 (적어도 제가 보기엔) 제 직업에게 가장 멋진 형상변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도전 모드를 공략해 볼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석양문의 메달만 있으면 장화를 구입할 수 있고, 그러고 나면 가슴보호구를 얻기 위해 도전 모드에 도전해 볼 것 같습니다. 파티원 중 아무도 같은 메달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기에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꽤 쉬운 편이며, 메달을 얻기만 하면 어느 정도 보상을 향해 한걸음 나아간 셈입니다. 물론, 모든 도전을 마친 궁극적인 보상은 탈것이며 비록 저는 한참 멀긴 했지만 그래도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도적이 내 토템을 건드리다니
최근 저는 PvP를 다시 즐기고 있습니다. 몇 가지 변경사항 덕분에 필드로 나와 싸움을 즐기는 것도 꽤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일부 필드 PvP퀘스트와 목표를 달성하면 매주 획득 가능한 정복 점수의 상한선을 올릴 수 있는 데, 이는 저의 PvP 장비를 더 빠른 속도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치열한 필드 전투 몇 군데를 참가해보고 나니 계속 전투에 참가하면서 주간 상한선을 더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탄력도나 새로 추가된 능력치 같은 변경사항 및 PvP아이템 능력치 분배의 변화로, 제가 지금 착용하고 있는 PvE 장비도 PvP를 하거나 일일 퀘스트 도중에 갑자기 PvP 전투에 뛰어들 때 전혀 쓸모 없는 것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PvP 장비를 모으는 동안 이 장비를 착용하고 던전에 바로 뛰어들어도 전혀 쓸모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PvP와 PvE 용 세트 방어구를 둘 다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가 마음을 바꿔 다른 콘텐츠에 참여해도 기존의 장비로 어느 정도는 활약할 수 있고 어느 한쪽 장비를 착용한 채로 다른 콘텐츠를 잠깐 즐겨도 괜찮아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투기장 3인 팀에 참여하고 있는데 마침 지금 팀원 두 명이 접속해 있으니 그들과 함께 파티를 맺고 정복 점수 상한선을 올리러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복 점수 상한선을 올리고 나면 새롭게 추가된 목적을 달성하는 방식의 전장을 즐기러 갈 예정입니다. 은빛조각 광산에서 상대 팀을 때려눕히며 채광용 수레를 지키고 옮기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을 뿐 아니라, 코트모구의 사원에서 벌이는 럭비 방식의 전투는 정말 치열하게 펼쳐지거든요..
하나 더…
확실히 오늘 밤은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휴, 무엇을 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할 판이에요.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닙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는 새로운 탈것 시스템도 숨겨져 있다는 사실도 말씀 드리는 걸 잊을 뻔 했네요. 정원을 가꾸며 농사꾼 연합과의 평판을 올린다거나, 운룡의 알을 돌봐주고, 부화시키고, 훈련을 시켜서 마침내 나만의 운룡에 타게 된다든가, 전승지기 평판과 함께 자신의 역사관을 세우거나, 모구를 몰아내며 굳은 신념의 성스러운 영원꽃 골짜기에서의 진전을 이룰 수도 있으니 최고 레벨에 도달하고 나서도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확실히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자 여러분 오늘 밤 제가 무엇을 먼저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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