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지나가던카미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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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31 02:41:51 KST | 조회 | 3,876 |
제목 |
Ezreal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몇가지 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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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real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노련한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이즈리얼을 포함한 20명이 넘는 챔피언을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룬이나 서머너스펠, 맵, 마스터리, 아이템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포럼에 지속적으로 AMA를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최근에 올라온 것이 있어서 그 중 몇 가지만 번역해 봤습니다. 여전히 그렇듯 번역의 퀄리티는 기대하지 마시고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해요.
제가 일단 질문은 전부 반말, 답변은 전부 존댓말로 작성했지만, 그렇다고 이 사람들 어투가 뭐 꼭 그런건 아니고 질문 중에서도 공손한 게 있는 반면 답변 중에서도 장난스러운 게 있고 그렇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아서 모든 이미지를 퍼오진 않고 출처를 표기할게요.
http://na.leagueoflegends.com/board/showthread.php?p=32977837#32977837
Q1.
모든 사람들이 우물에서 아이템을 찾느라 노닥거리는 걸로 악명높은 시즌 3 아이템 개편에 대해 뭔가 할 말있어?
A1.
아, 시즌 3 아이템 개편이 실제로 적용된 후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건에 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Q2.
항상 궁금했었는데, 현재 템퍼스(Tempus)는 어떤 상황이지?
A2.
영구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전 여전히 보고 싶네요. 언젠가는요.
{역주 : 템퍼스는 개발 취소된 챔피언의 이름인 듯 합니다. 찾아보니 몇 가지 단편적인 정보가 나오긴 하네요.}
Q3.
난 카직스를 정말 좋아해. 정말 재밌지. 하지만 내가 카직스로 플레이할 때 내가 항상 말하는 건데, 나는 카직스가 장애물(벽이나 나무)을 패시브로 넘어다닐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해. 혹시 나중에 나올 챔피언들이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는지 니 생각이 알고싶어.
A3.
전 간혹 이러한 능력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패시브는 말구요.). 아마 나중에 궁극기가 짧은 시간동안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넘어다닐 수 있도록 하는 챔피언이 나올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Q4.
이즈리얼 안녕~~ 난 요들을 정말 좋아해. :3 질문은 2개 있어.
1. 내년에 또다른 요들 정글러가 나올 수 있을까?
2. 혹시 밴들 시티 맵을 만들 생각 있어? 만약 그렇다면. 그 맵에서 요들만 출전 가능하도록 제안하고 싶어.
A4.
1. 뜻밖의 상황이 일어나지만 않는다면야, 물론 나옵니다.
2. 아마도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거 되게 귀여울 거 같네요 =-P.
Q5.
라이엇 게임즈 수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챔피언을 만들 때 독창적인 지침이 있어?
데마시아나 녹서스인 챔피언을 디자인 할 때 따라야 할 기준이나 사실 같은 거 말이야.
예를 들어서 데마시아 챔피언들은 대체로
-은색 갑옷
-거기에 따르는 금색 장식
-푸른색 옷
-그리고 갑옷 느낌의 어깨보호대를 갖고 있지.
최근에도 (챔피언을) 디자인할 때 그런 기준이 있는거야? 나는 인디 아트 디자이너이고 너희들이 그런 테크닉을 사용하는지 아닌 지 알고싶어.
A5.
음, 저흰 새로운 챔피언을 만들 때 수많은 지침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그런 걸 따르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디자인팀이 베인을 데마시아인처럼 일관되게 보이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보기에 베인은 아직도 썩 데마시아 사람인 것처럼은 보이지 않거든요.
제 의견에는 게임을 만들 때 지역별 특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 독특한 기준점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지역만의 핵심 가치관이나, 그들의 휘장 같은 것이나, 그들의 말투 그리고 그들의 색깔 같은 것 말이죠. 그런 것들이 장기간에 걸쳐서 엄청난 수고를 덜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Q6.
하이머딩거... 하이머딩거 업데이트가 언제 쯤 되는지 좀 가르쳐줘.
내가 어딘가에서 라이엇 스태프들이 시즌 2가 끝날 때 쯤에 리메이크가 끝날 거라고 들은 거 같아. 근데 아직도 새로운 소식이 들릴 기미가 없네.
난 하이머가 진짜 좋아. 그리고 개편에 대해 새로운 소식이 뭐라도 없을까 알고싶어.
A6.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며, 우리는 이번 리메이크에 쓸 아트 자료들이 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저희가 해야 할 작업들은 거의 끝낸 상태이며, Xyph는 시즌 3 아이템 점검에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어느 프로젝트가 더 중요한지는 아마 당신도 잘 알거라고 생각해요.
{역주 : Xyph = Xypherous이며, 이번 하이머딩거 리메이크의 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Q7.
내 질문이다. 로어(배경 스토리)는 대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거지?
A7.
우리는 배경 스토리 부서가 초점을 맞춰야 할 곳을 다시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배경 스토리에서 사소한 정보를 조금 제공하는 대신, 내부적으로 우리의 정보 제공자에 대해 파고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이제 우리는 (배경 스토리를) 더 흥미롭고 나은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3년은 배경 스토리를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좋은 한 해가 될 듯 싶네요!
Q8.
자운 챔피언을 더 만들 계획 있는거죠?
A8.
당연하죠.(Yes.)
Q9.
얼음 수도자 리산드라 계획 있는거죠?( 원문 : Lissandra the ice dervish! )
A9.
옙.(Yes.)
{역주 : 리산드라는 서리 궁수 칭호를 가진 애쉬, 혹한의 서릿발 칭호를 가진 세주아니와 더불어 프렐요드의 전설의 궁수 아바로사의 후손이죠.}
Q10.
애쉬가 조만간 개편될 수 있을까? 수많은 챔피언들이 애쉬를 그냥 한 끼 식사로 우걱우걱해버리는 걸 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
A10.
제가 틀릴 수도 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걸요.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애쉬는 여전히 한국의 최상위권 토너먼트 플레이에서도 간간히 보이곤 합니다.
Q11.
무조건...
참아야해...
캣 걸 이즈리얼...
A11.
...존나 싫다...
Q12.
이즈리얼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 Volty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널 찾는게 최선책이라고 생각했어.
볼리베어는 오랫동안 완벽하게 무시당해 왔고, 플레이어 기반도 작으며(점점 줄어드는 추세지) 너무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버그에서부터 끔찍한 성능에까지 말이야).
Q12.
Volty는 아직 이를 개선하려 하고 있으며 그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에게 시간을 좀 주시고, 개선할 점을 계속 일러주는 걸 잊지 마세요!
Q13.
갱플랭크에 대해 몇가지 질문이 있어. 갱플은 여전히 좋은 챔프긴 하지만 새로운 챔피언이나 최근 버프된 챔피언에 비해면 좀 밀리는 감이 있어. 난 갱플이 이랬으면 좋겠는데;
1.오렌지를 먹은 이후에 방어력이나 마법 저항력을 주는 거
2.갱플 궁에 맞은 사람들에게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로 약간 감소시키는 거
A13.
갱플랭크는 여전히 강합니다. 쩝. ‘기본에 충실한(Elementalist)’ 갱플랭크를 확인해보세요. 제가 예전에 우리 라이브 디자이너 중 한명을 관전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기본에 충실한 템트리를 가더군요. 얼어붙은 건틀렛, 스태틱의 단검, 또 하나는 잘 기억 안나는데, 아마 굶주린 히드라를 갔던 거 같네요.
Q14.
이즈리얼 너는 챔피언을 만들어낼 때 어디서 영감을 떠올리는 거야?
A14.
영감은 수많은 각양각색의 영역에서 얻습니다. 가끔은 게임플레이 도중에서 얻기도 하고(오리아나는 원래 '공 소녀'(Ball Girl)이라고 불렸습니다), 어떤 건 미술작품에서 얻기도 하며(나미는 단순히 말해 '멋진 인어'였죠), 또 어떤 건 배경 스토리에서 얻기도 하죠(몇 가지 다음에 나올 챔피언들은 예전에 나왔던 배경 스토리같은 것에서 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a.leagueoflegends.com/board/showthread.php?p=32978127#32978127
Q15.
Ezreal, 이즈리얼은 왼손에 장갑을 끼잖아? 혹시 오른손에 장갑을 끼는 챔피언이 나올 수 있을까?
A15.
확실히 저흰 최근에 이러한 컨셉의 흑마법사 챔피언을 고려해본 적이 있습니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궁극적인 사악한 마법의 느낌에는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이 캐릭터를 폐기했습니다.
Q16.
혹시 기력이나 분노를 쓰는 다른 챔피언이 나올 지 알고 싶어. 리 신이 가장 최근에 나온 기력 챔프잖아. 기력 시스템에 관심이 없어진 거 아냐?
A16.
제드 지못미... 아직 걔 안죽었어요...
Q17.
룰루와 신발을 신지 않는 서포트 챔피언{나미를 말하는 듯} 사이의 간격은 9달이고, 이건 너무 길다고 생각해. 1년에 3명의 서포트 챔피언을 낼 생각 있어?
A17.
음... 저희는 챔피언 하나를 만드는 데 8달까지도 걸립니다. 아 그래요, 최소 한 명 이상의 서포트 챔피언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HE)는... 제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봐왔던 챔피언 중에서 가장 멋진(coolest) 캐릭터 중 하나에요.
Q18.
혹시 (샌드웜같은) 땅속을 헤집고 움직이는 것을 베이스로 한 능력을 가진 챔피언에 대해 고려해본 적 있어?
A18.
음... 있어요. 우리는 드릴 탱크에 탑승한 요들을 만드는 걸 고려해본 적이 있죠. 궁극기로는 드릴 탱크가 땅속으로 들어가서 지정한 장소에 튀어나오면서, 데미지를 입히고 아군이 이동할 수 있는 터널을 뚫는 걸 생각해봐요... 이거 정신나간 이니시에이터잖아!
Q19.
그래서 왜 우르곳은 아직도 리메이크하지 않는건데? 내가 딱히 이걸 엄청나게 바라는 건 아닌데 우르곳이 리메이크 된다는 그 어떤 말도 들어본 적이 없어.
A19.
우르곳을 리메이크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명되었습니다. 정말 정말 어려워요. 그리고 우르곳은 시즌 3에 들어서 난항을 겪고 있는 또다른 캐릭터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우르곳을 리메이크하거나 우리가 가진 모든 아이템, 마스터리, 정글 따위를 업데이트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우리 자신에게 되묻는게 필요했습니다.
{ 역주 : 쉽게말해 우르곳을 리메이크 하는 것보다 시즌 3의 아이템/마스터리/정글 따위의 대격변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우선순위를 미루고 작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Q20.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사무라이가 없어. (나도 사무라이 마스터 이나 무사 쉔이 있는 건 알아. 하지만 그건 스킨이고, 완전한 하나의 챔피언이 아니잖아?) 그래서 말인데, 왜 사무라이 챔피언을 추가시키지 않는거야?
A20.
음, 저흰 지속적으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일반적인 원형(archetype)들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분명 저희는 아직도 우리 게임에 추가할 진정한 사무라이가 들어갈 자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Q21.
질문이 여럿 있어.
1) 카타리나와 카시오페아의 부친이나 그 부친을 죽인 챔프가 나올 수 있을까?
2) 난 네가 구멍파는 것에 기반한 챔피언을 기획하고 있진 않다고 생각해
3) 사이온은 리메이크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가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바뀔지 힌트를 줄 수 있나
4) 만약 어떤 챔피언이 부쉬를 생성하거나 지형을 약간 없애버릴 수 있다면 너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지?
5) (도미니언에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몇 초간 우물을 떠날 수 없는 것처럼) 소환사의 협곡이나 뒤틀린 숲에서 컴퓨터가 얼마나 느린 지에 관계 없이 모두가 같은 시간에 아이템을 사고 라인에 설 수 있도록 게임 시작을 지연시킬 계획이 있는가?
6) 마지막으로 룬테라의 다른 두 개의 알려진 대륙에서의 챔피언이나 적어도 맵이라도 볼 기회가 있을까?
A21.
1) 아직은 계획이 없지만, 혹시 모르죠.
2) 하핫, 저는 이미 요들 드릴 탱크에 대해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개발 중인 챔피언이 아니에요.
3) 불행히도 아무것도 확언드릴수 없군요
4) 음, 케이틀린의 원형은 수풀을 생성하는 능력이 있었죠(덫 대신에요). 그래서 저는 이것이 가져올 결과를 대충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이 능력을 피하는 수없이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라인에서의 기괴한 상호작용이나, 몬스터와의 이상한 상호 작용이나... 기타 등등...
5) 저는 여기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도미니언의 지연 시간은 맵의 스타일에 좀 더 관련있습니다. : 목표물을 1분 내에 점령할 수 있는 목표점 기반 맵이기 때문이죠.
6) 저희는 룬테라의 다른 지역을 살펴보기 전에 발로란에서 찾아볼 수많은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부터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a.leagueoflegends.com/board/showthread.php?p=32977519#post32977519
Q22. 룰루는 왜 그렇게 너프먹은거야? 확실히 OP긴 했지만, 이젠 미드 AP룰루를 더 볼 수가 없잖아.
A22. 2가지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포터 룰루는 후반부 게임에서 지나치게 큰 딜링을 넣을 수 있고, AP룰루는 후반부 게임에서 지나치게 팀을 강하게 서포트할 수 있었죠. 룰루가 그러한 2가지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 냈기 때문에, 라인에서 둘 중 한 가지 역할을 빼앗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서, 우리는 룰루를 서포트 역할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Q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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