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kk "AP 트린다미어 피의 갈망 너프를 해야 하는 이유"

먼저, 저희가 항상 거듭해서 보여주는 PBE 변동 사항은 이론에 기반하여 플레이테스트를 진행시키는데, 여러분들이 가끔 보실 수 있듯이 그냥 시도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이번 AP 트린다미어가 변경된다는 사항은 사실입니다.)

현재 PBE 서버에서 변경된 피의 갈망은 0.2 AP + 소모한 분노 1당 0.01 AP (도합 1.2 AP 계수) 만큼 트린다미어를 회복시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늘 일찍이 PBE 패치 내역이 적용되기 전에 이미 AP 계수가 재조정되어서 0.3 AP + 소모한 분노 1당 0.012 (도합 1.5 AP 계수이며 이는 본서버와 동일한 수치죠) 만큼 회복시킵니다.

아녜요, 저희는 트린다미어가 요즘 잘나간다거나(FotM; Flavor of the Month)  모렐로가 당신을 싫어해서 트린다미어를 너프하는 게 아닙니다. 강한 정도나 밸런스 측면은 일단 제쳐놓더라도, 핵심 문제는 피의 갈망에 붙은 AP 계수가 기본값에 100% 붙어있기 때문에, AP 트린다미어가 피의 갈망의 의도된 약점에 기반한 카운터 플레이를 완벽하게무시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에게 트린이 회복을 하기 위해 분노를 모으는 걸 방해할, 또는 멍청하게 플레이하는 트린을 발라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희는 트린다미어가 다량의 회복량을 얻는 걸 그다지신경쓰지 않겠죠. 이와 정반대로 부쉬에 숨거나 라인과 라인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리스크가 전혀 없는 상태로 쿨다운마다 생각없이 피의 갈망을 계속 발동하여 체력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변경사항이 명백하게 파워에 영향을 끼치겠지만(맞아요, 이건 너프입니다.), 이번 변경의 의도된 바는 트린다미어가 의도된 게임플레이를 유지하면서 트린이 AD를 타든 AP를 타든 간에 카운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출처를 표기합니다.

http://na.leagueoflegends.com/board/showthread.php?p=34890106#post34890106

번역을 마치고 아래 포스트들을 조금씩 훑는데 이사람 말이 좀 공감되네요.

"근데 트린다미어가 그런 플레이(AP플레이를 말하는 듯)를 해도 카운터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건 아니? AD 트린다미어는 마치 마이처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설령 걔가 엄청나게 잘컸더라도... 트린을 카운터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고. (비록 실용성은 없겠지만)"

흐규규

그럼 ap트린이 존나 쌔다는거임?

걍 AP를 없애지 그래 ㅋ

므너왕// 요약하면 AP트린이 강하다는 게 아니고, AP트린이 아무런 노력없이(분노를 쌓지 않고도) 쿨다운마다 피의 갈망을 죽죽 눌러주는 것만으로 피를 다채워서 다시 싸우는 걸 막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전 AP 마이의 명상과 비슷한 맥락에서의 하향이군요.

와 이정도 깔끔한 번역이면 인벤에 올려도 좋을것같은데

라이엇에서도 AP트린다미어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는 거네여 ㅋㅋ

추가>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에서 그들이 의미있게 대응할 수 없는 적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응해야할 내재적 당위성을 가지지 않는다. 마나를 소모하지 않는 7.2초 쿨다운의 500HP이상의 체력 회복과 5.4초의 벽넘기 스킬, 그리고 무적의 궁극기를 가진 챔피언은 플레이에는 재밌겠지만, 끝나지 않는 스플릿 푸쉬의 공포는 가장 상대하기 절망스러운 것 중의 하나일 것이다.

시즌 3 AP 트린 승율이 7위인가 까지 올라갔다네요...
AP만 되면 분노 없어도 노코스트로 쿨마다 피채우니까 사기였다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