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연맹(이하 IeSF)과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 회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회장이 WECG e스포츠 글로벌 서밋 기조연설과 더불어 중국 최대 게임박람회 ‘차이나조이 2014’의 주요한 일정 참관을 통해 e스포츠와 게임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한ᆞ중의 새로운 연대 틀을 모색했다.
전병헌 회장은 우선 WECG가 개최한 ‘e스포츠 글로벌 인더스트리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IeSF의 새로운 ‘글로벌e스포츠2.0 비전’을 제시했다. 전병헌 회장은 IeSF가 e스포츠를 즐기는 모든 국가에 문을 열고, e스포츠 발전을 원하는 국가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더많은 국가의 e스포츠, 더 많은 선수들의 상향평준화”가 ‘글로벌e스포츠 2.0’ 비전의 핵심내용이다.
특히 전병헌 회장은 “올해 IeSF월드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시는 월드챔피언십 개최를 계기로 도시 전체의 인터넷 인프라가 한국 인터넷보다 큰 용량으로 정비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이 e스포츠와 게임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조이 2014’ 통해 e스포츠와 게임, 한국과 중국의 공동발전 모색
중국 최대 게임박람회 ‘차이나조이’를 처음 참관한 전병헌 회장은 전야행사인 ‘차이나조이 TOP 100 CEO’ 행사와 ‘한국 공동관 순회’, ‘한국 공동관 참여 게임사 간담회’ 등 이틀 간 차이나조이의 주요행사에 모두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전병헌 회장은 ‘차이나조이 TOP 100 CEO’ 행사에 참여해 중국 게임사의 주요 경영진과 친밀도를 확대했으며, 특히 중국체육총국 Ding Dong 체육신식중심 주임과 ‘도타2’ 중국 퍼블리셔인 퍼펙트월드 회장 Robert Xiao과는 별도 면담을 통해 한ᆞ중 간의 e스포츠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했다.
이어서 전병헌 회장은 ‘차이나조이 2014’ 개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과 관계자들과 한국 공동관 전체를 참관했다. 차이나조이 한국공동관에서는 온라인ᆞ모바일 등 다양한 국산게임의 전세계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전병헌 회장은 “G스타와는 또 다른 한국 게임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과
중국은 e스포츠와 게임산업분야 모두에서 뗄레야 뗄 수없는 라이벌이자 파트너다. 한ᆞ중FTA 등 양국 정책을 논의하는데 있어서 문화콘텐츠 산업이 비중있게 다뤄질 수 있도록 문화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회장이 한국공동관을 참관하면서 ‘차이나조이 2014’ 공식 방송국과의 즉석 인터뷰도 이뤄졌다. 인터뷰를 통해서 전병헌 회장은 “한ᆞ중 게임문화 산업의 협력의 필요성과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차이나조이 공식 방송국과 인터뷰 하는 전병헌 회장>
”한국 정부의 게임산업 지원정책 확대 촉구”
전병헌 회장은 ‘차이나조이 2014’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한국게임사 간담회에 참여했다. 인사말을 통해서 전병헌 회장은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정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게임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지양되어야 하며, 앞으로 e스포츠협회 차원에서도 게임산업에 대한 정책 및 예산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의 WECG 일정과 차이나조이 2014 일정을 모두 마친 전병헌 회장은 “e스포츠의 다양성 확대와 글로벌 e스포츠 확장을 위해서는 e스포츠 혼자만이 아니라 게임산업의 발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e스포츠와 게임산업에 있어서 중국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인식했다. 한ᆞ중은 지정학적 위치나 양국 콘텐츠산업 연계성에 있어 사실상 하나의 시장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지금처럼 규제 일변도 정책을 계속한다면 중국 게임사들의 자본력 앞에 한국 게임산업 전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한국e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국 게임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