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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ios
작성일 2014-11-01 12:56:08 KST 조회 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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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글로벌 파이널 16인의 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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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랭킹 1위: 최지성 (Red Bull_Bomber) – WCS America / 테란 / 6,550점

WCS 글로벌 파이널에 작년에 이어 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WCS 포인트 랭킹의 경우 1위를 해도 딱히 유리한 점이 없기 때문에 이제까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최근 WCS 아메리카 시즌3 우승을 통해서 1위를 차지 한 거라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의 경우 단기 대회인 만큼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보며, 상대 선수에 따라 맞춤 전략을 준비하기 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전략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16강에서 만나는 이제동 선수의 경우 저그전이 그리 자신 있지가 않아서 걱정도 되고 이제동 선수가 최근 대회에 많이 나오지 않아서 (전략 분석 측면에서) 조금 염려도 된다. 블리즈컨 2014 이전에 (월드 챔피언십 오프닝 주말에서) 진행되는 16강에서 탈락하면 블리즈컨 현장에서 경기를 못하기 때문에 슬플 것 같다.

최근 테란이 강세인 것은 맞는 것 같으나 아직 KeSPA 소속 프로토스 선수들이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테란이 많이 상위권까지 올라가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테란전에 강해 많은 테란 선수들이 함께 올라갔으면 좋겠다. 하지만 16명의 선수들 중 (저그) 어윤수 선수가 요즘 잘 하는 것 같아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다. 대진표를 보면 반대편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하지만 결승전에만 진출해도 행복할 것 같다. 팬 분들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포인트 랭킹 2위: 고석현 (ROCCAT_HyuN) – WCS America / 저그 / 6,300점

작년에는 성적이 별로 좋지 못했고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파이널에 가게 되었는데 매우 기쁘고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목표가 우승이라기 보다는 16강 상대가 이신형 선수인데, 강한 상대라서 일단 16강은 이기고 보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16강에서 탈락을 하면 블리즈컨 메인 스테이지에 설 수 없기 때문에 8강부터 진짜 블리즈컨이라고 생각되어 16강은 꼭 이기고 싶다. 대회 자체는 어차피 기본기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실력적으로 누구한테도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KeSPA 소속 선수들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모두가 실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누구를 꼽자면 주성욱 선수나 김준호 선수 등의 프로토스 선수들이 잘 한다고 생각하고 너프를 했어도 워낙 강했기 때문에 지금도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테란의 경우 땅거미 지뢰가 롤백 되면서 전체적으로 강해졌고 맵 선택에 있어서도 저그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대진표를 보면 모든 종족으로 다 만날 것 같다. 16강에서 이신형 선수를 이겨도 윤영서-어윤수 선수 승자와 대결하기 때문에 매우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그래서 특별히 누구를 피한다기 보다는 만나게 되면 최선을 다하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WCS 포인트 랭킹 1위를 마지막에 놓친 것에 대해서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고 생각하여 조금 아쉽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운도 따랐고 나이도 있다 보니 굉장히 절실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또한 WCS 아메리카 시즌1 우승 이후 마음도 여유로워졌다. 올해 1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아쉽게 2위가 되었는데 블리즈컨에서 이신형 선수를 이기는 것을 시작으로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포인트 랭킹 3위: 주성욱 (KT Rolster_Zest) – GSL / 프로토스 / 5,800점

작년에 참여한 개인리그는 모두 예선에 머물며 블리즈컨은 멀게만 보였는데 항상 자신감은 넘쳤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잘 하고 있었는데 무대에서 잘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프로리그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SK 텔레콤을 상대로 1 라운드에서 올킬을 달성하며 잠재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며,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이 개인 리그까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올해 초부터 글로벌 파이널에 가겠다고 목표를 잡았고, 한 해 동안 열리는 대회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우승을 하겠다.

16강에서 만나는 이승현 선수에게는 작년에 진 적이 있지만, 최근 IEM 토론토 4강에서 만나 손쉽게 이겨서 자신감은 있는 상태이다. 이승현 선수는 힘들다고 얘기를 듣는 선수이다. 잘하는 저그 선수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반드시 이기겠다. 개인적으로 저그전도 괘찮게 하고 있어서 자신 있다. 16강은 이미 대진이 나와있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갈 수 있어서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외 대회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긴장하는 성격이 아니다. 토너먼트에 자신도 있고, 개인적으로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16명의 선수 모두 잘 하는 선수들이지만 특출난 선수는 없는 것 같다. 나에게는 우승 아니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테란의 경우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었는데 맵이 유리해져서 패치와 맵의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프로토스의 경우 예전에 비해서 좋지는 않지만, 프로토스는 잘하는 선수가 많다. 결국 잘하는 선수가 이긴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안전하게만 하면 이긴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히려 더 소극적으로 하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특별히 그런 점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고, 2014년을 나의 해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블리즈컨 현장에서 꼭 우승을 하여 2014년을 나의 해로 만들겠다.

 

포인트 랭킹 4위: 최성훈 (CM Storm_Polt) – WCS America / 테란 / 5,625점

WCS 글로벌 파이널은 최고의 대회이고,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올해의 최고 선수라고 모두가 생각하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겨룰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우선적인 목표는 결승진출이고, 결승진출을 하게 되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나만의 필살기까지 준비 해놨다.

첫 상대가 GSL 우승자 출신 김도우 선수인데, 김도우 선수는 잘할 때는 잘하지만 약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다. 대진을 보면 16강과 8강 모두 프로토스와의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이를 위해서 일일이 다양한 빌드를 만들기도 어렵고 이기기 위해서 준비된 빌드를 다 써야 하나 하는 고민도 있다. 올해 대회의 경우 16강에서 떨어지면 블리즈컨 현장에서 경기를 못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작년과는 다르게 8강에 오르면 확실히 (백스테이지가 아닌) 블리즈컨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것 같다. 작년에는 공교롭게 모든 경기를 백스테이지에서 해서 큰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번에 진출한 모든 선수가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약한 종족전이 저그전이고, 가장 까다로운 선수는 어윤수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진상 결승에 가야만이 어윤수 선수를 만나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같은 테란의 경우 최지성 선수가 잘하는 것 같고 프로토스는 다들 잘하지만 김준호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테란은 그 동안 오랫동안 약했기 때문에 패치도 되고 맵도 바뀌다 보니 강해진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좀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테란의 강약을 따졌을 때 오히려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약하다고 평가 받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한국에 있지 않아 국내에서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한국 팬들에게 죄송하다. 해외에서 경기가 있을 때 항상 트위터 등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

 

포인트 랭킹 5위: 장민철 (MC) – WCS Europe / 프로토스 / 5,500점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작년에는 바로 탈락했는데 올해는 잘 했으면 좋겠다. 첫 상대(김준호)가 강해서 일단은 첫 상대를 이기는 것부터 생각하고 있으며, 김준호 선수를 이기면 결승까지 할만하다고 생각하며, 최근 IEM 경기를 보니 충분히 할만한 상대라고 생각하며 첫 상대에 올인 할 것이다.

이번에 진출한 16명의 선수 모두 잘하지만, 저그는 어윤수 선수, 테란은 윤영서 선수, 프로토스는 김준호 선수나 주성욱 선수가 까다롭다. 그 동안 다양한 밸런스 얘기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밸런스를 따지지 않으나 프로토스 중에서 잘하는 선수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KeSPA 소속 선수들 등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대문에 올해 블리즈컨은 프로토스가 우승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파울로에서 열린 IEM 대회도 결승을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준우승까지 해서 만족했다. 나는 준비할 시간이 있는 블리즈컨 같은 대회에 강한 스타일이다. WCS 같은 경우도 8강까지는 꾸준히 올라갔고, 준비할 기간이 있는 대회라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상대 김준호의 경우 그러한 면이 약하다고 생각하고 나도 (김준호의 주특기로 알려진) 점멸 추적자 대결에 자신이 있으니 점멸 추적자 싸움은 피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 동안 동족전이 싫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저그전을 한지가 오래되서 저그전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해외에서 생활을 오래했는데 해외 팬들이 많은 점을 굳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예전에는 팬들이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나 조금씩 경기에서 지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힘들었었다. 팬을 있다가도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이기던 지던 좋아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게임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나 자신을 위해서 하기도 하지만 나의 게임을 보면서 팬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팬이 많고 적음 보다는 응원 해주는 팬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을 위해서 따로 준비한 세레모니는 없다. 예전에는 항상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여 퍼포먼스를 준비해갔었는데 이제는 따로 준비하기보다는 게임에 집중할 것이다.

최근에 한국에 와서 2010년에 팬들이 응원 글을 만들어주신 것을 봤다.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고 더 열심히 하게 되었는데, 지더라도 나만의 색깔이 담긴 게임을 보여주고 싶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팬 분들에게 그러한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있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포인트 랭킹 6위: 강초원 (yoe Flash Wolves_San) – WCS Europe / 프로토스 / 5,375점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II가 정식 발매된 날부터 게임을 하고 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었는데, 올해 해외 팀에 입단하면서 게이머다운 생활을 하게 되었고, 성적도 괜찮게 나와서 WCS 글로벌 파이널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

국내 팀 소속일 때는 기회도 적고 대회도 많지 않아서 좋지 못한 성적을 냈던 것 같다. 혼자만의 부담감도 컸었는데, 해외 팀으로 오면서 기회도 많아져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글로벌 파이널의 경우 1차 목표는 16강을 넘어 블리즈컨 현장에서 8강을 치르는 것이고, 2차 목표는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다. 물론 대진을 보면 8강에 가더라도 주성욱, 이승현 등 잘하는 선수들을 만나야 하는 상황이어서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첫 번째 상대 정지훈 선수는 2~3년 정도 같은 팀 소속이었고, 아끼는 동생인데 이기면 많이 미안할 것 같다. 왠지 내가 이길 것 같고, 전략 전술에 대해서 새로운 개념으로 연습을 하고 있어서 경기가 끝나면 아마 정지훈 선수가 많이 놀랄 것 같다.

올해 16명의 진출자 중 개인적으로 그 동안 대회에서 탈락할 때 동족전에서 많이 탈락해서 프로토스를 만나기 싫다. 그리고 글로벌 파이널의 경우 의외의 선수가 우승할 것 같다. 기존에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보다 의외의 우승자가 나올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대만에 합류한 원이삭 선수와 함께 빌드도 짜고 전략도 만들며 연습하고 있다. 원이삭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라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저그는 만날 확률이 적어서 지금은 테란과 프로토스전 위주로 연습 중이다.

작년부터 해외 팀에 입단하면서 많은 활동을 했고, 비행기도 여러 차례 타가면서 고생도 했다. 하반기에는 성적이 조금 부진했지만, 올해 마지막 무대인 블리즈컨에서 부진을 다 털어내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포인트 랭킹 7위: 윤영서 (TeamLiquid_TaeJa) – WCS America / 테란 / 5,100점

올해도 블리즈컨 현장에서의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게 될 줄 몰랐는데 최근에 게임이 상당히 잘 되어 진출하게 되었다. 첫 상대가 강한 선수라서 아쉽지만 열심히 하겠고, 올해 글로벌 파이널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첫 상대 어윤수 선수는 네 번 연속 GSL 결승에 간 것으로 볼 수 있듯이 정말 잘하는 선수로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16명의 선수 중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선수이기도 하며, 어윤수 선수를 이겨도 다음 선수들도 강하기 때문에 힘든 경기들이 예상된다.

가장 만나기 싫은 종족은 프로토스지만 속해있는 아래쪽 라인의 대진은 프로토스 선수가 적어서 결승에 가기 전까지는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최근에 프로토스가 강하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프로토스전을 잘 못해서 꺼리는 이유도 있다.

최근 적용된 테란의 패치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몇몇 선수들이 언급하는 지도의 경우도 테란에게 다소 유리한 점이 있지만 지금 지도를 변경하게 되면 급작스럽게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를 판단 보다는 차근차근 생각이 필요할 것 같다.

올해의 경우 16강부터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리지 않고 16강 경기들은 사전에 열리는데, 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일정이 빡빡한 것 보다는 좋은 것 같다. 자칫 실수를 하면 탈락할 수 있고 실수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더 (블리즈컨 무대에 서기 위해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올해 WCS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가장 부족했던 커리어의 한 조각을 완성하고 싶다.

 

포인트 랭킹 8위: 손석희 (mYinsanity_StarDust) – WCS Europe / 프로토스 / 4,800점

블리즈컨행을 빨리 확정 지어서 사실 진출해서 기쁘다기 보다는 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텐데 라는 걱정이 먼저 든다. WCS 글로벌 파이널 진출은 WCS 유럽 시즌2 우승 이후에 결정이 되어 기쁨은 잠시였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올 해 좋은 활약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WCS 글로벌 파이널 같은 경우 막바지에 와서 랭킹에 따라서 상대가 정해졌는데, 이번 첫 상대 문성원 선수 아니면 어윤수 선수를 만나야 할 상황이었다. 개인적으로 문성원 선수를 만나는 것이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문성원 선수가 마지막 시즌에서 이기기를 응원했다. 서로가 서로를 편하게 느끼고 있으나 최근 문성원 선수가 강초원 선수를 손쉽게 이기고 우승하는 등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서 조금 부담은 된다. 이번에 전략은 대회를 위해서 밝히지는 않겠다.

이번에 진출한 선수들 중 프로토스 선수들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동적전이 싫다기 보다는 특히 주성욱, 김준호 선수가 너무 최근 기세가 좋아서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테란도 퇴근 상승세로 까다롭다고 생각하고 저그는 상대적으로 괜찮을 것 같다. 우승은 테란이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블리즈컨에서 개인적으로 1승만 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선 블리즈컨 현장에서 진행되는 (8강) 본선 무대에 가보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대회가 가장 화려한 대회가 될 테니 많이 즐겨주시기 바라며, 개인적으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1승만 했으면 좋겠다.

 

포인트 랭킹 9위: 문성원 (Acer_MMA) – WCS Europe / 테란 / 4,775점

작년에 이어서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최근 WCS 유럽에서도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한 라운드마다 이기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번에도 첫 상대 손석희 선수를 생각하며 매 라운드 이길 생각이다.

첫 상대 손석희 선수의 경우 실제로 친한 사이이고 서로가 서로를 글로벌 파이널에서 만나기를 원했었다. 서로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고 있으나, 손석희 선수는 플레이가 어디로 튈지 모르고 대비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작년의 경우 글로벌 파이널에서 너무 절실한 마음이 강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16강부터 천천히 할 계획이다.

16강에 든 선수 중에서는 이신형 선수가 가장 까다로운 것 같다. 한 때 같은 팀 소속이어서 이신형 선수를 잘 알기 때문에 강력하다고 생각하나, 결승에 가야만 만나게 되어 좋은 것 같다.

최근 테란 패치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일부는 패치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렇다기 보다는 테란 플레이어들에게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딱히 껄끄러운 종족은 없지만 우선 손석희 선수만 넘으면 잘 될 것 같다. 한국 지역의 경우 주성욱, 김준호 등의 프로토스가 잘 하는 것 같고, 어윤수 선수도 잘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나이로써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1년 정도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승 2개를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우선 이번 블리즈컨을 우승하면 좋겠지만 꼭 블리즈컨에 아니라도 괜찮다.

개인적으로 블리즈컨 무대를 세 번째 오르게 되었다. 이전 2011년에 우승을 차지했을 때 팬들의 함성과 열기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블리즈컨에서 우승 한 사람만이 아는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고 이번에도 꼭 우승을 하고 싶다. 현장에 팬 분들이 오시면 많이 응원해주시고 반갑게 인사 해주시면 좋겠다.

 

포인트 랭킹 10위: 어윤수 (SK Telecom T1_soO) – GSL / 저그 / 3,650점

올해 GSL 준우승을 3번 했는데,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WCS 글로벌 파이널에 가지 못할까바 걱정을 했었다. 세 번을 준우승 해서 진출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이번 글로벌 파이널 목표는 우승이다. 대진 자체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GSL에서 준비했다가 사용하지 못한 전략을 이번 글로벌 파이널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16강 첫 상대 윤영서 선수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기복이 있는 선수인 것 같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윤영서 선수를 상대로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고, 테란이라고 생각하고 원래 하던 대로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해외 대회 경험은 많지 않지만 올해 참가했던 드림핵을 통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반대로 윤영서 선수는 WCS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아서 자신이 있다.

이번 진출자들 중 이신형 선수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슬럼프도 겪고 평범한 플레이를 보였는데 이제는 본인만의 특별한 점을 만들어 온 것 같고 16명의 선수들 중 가장 강력한 선수인 것 같다. GSL 결승전에서 상대할 때는 몰랐는데 끝나고 보니 정말 잘 하는 것 같다. 솔직히 이신형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에게 자신이 있는 상황이다. 종족의 경우 아무래도 테란이 가장 상대하기 꺼려진다.

개인적으로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목표인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 동안 연속되어 쌓였던 준우승의 짐과 부담감이 완전히 내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은 내가 준우승 하기를 바라는 팬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은 것 같다. 팬 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꼭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포인트 랭킹 11위: 정지훈 (mYinsanity_jjakji) – WCS Europe / 테란 / 3,475점

WCS 글로벌 파이널은 올해 가장 큰 대회인데 진출한 것 만으로도 일년 동안 나쁜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올해를 좋게 마무리 하고 싶다. 글로벌 파이널에서 대진 상으로는 16강전과 8강전을 계속 프로토스만 만나게 될 것 같은데, 같은 종족에 대한 준비이다 보니 목표는 4강으로 보고 있다.

첫 상대 강초원 선수는 한 때 같은 팀 소속이기도 했고 5년 정도 알고 지낸 서로 잘 아는 사이이다. 강초원 선수는 연습할 때는 잘하는데 대회에 나가면 약해지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잘 아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강초원 선수가 올해 좋은 성적을 많이 내서 잘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한국에서 활동할 때에는 대회가 많지 않아서 대회가 없는 기간 동안 힘들었다. 유럽 쪽으로 진출 후 오히려 대회가 너무 자주 있다 보니, 대회는 많은데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나가는 경우가 있었고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한 것 같다. 이번 대회의 경우 큰 대회라고 특별히 긴장하는 것은 없고 오히려 팬 분들이 많으면 더욱 재미있게 경기하는 스타일이라서 좋을 것 같다. 16강을 지나 8강에 진출해야 블리즈컨 현장에서 설 수 있기 때문에 꼭 진출하도록 하겠다.

16명의 선수들 중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최지성 선수이다. 우승도 많이 하고 심리전에도 강해서 테란 대 테란전에 있어서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 최지성 선수를 제외하고는 특히 내가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글로벌 파이널을 준비하면서 프로토스전을 중점적으로 준비를 하다보니 저그전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4강까지는 만날 일이 없고 초반에는 프로토스만 만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커뮤니테에서 강초원 선수와 나의 경기가 ‘무관심 매치’라는 코멘트를 보았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정말 관심을 가질만한 매치를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

 

포인트 랭킹 12위: 김준호 (CJ Entus_herO) – GSL / 프로토스 / 3,475점

올해 개인적으로 꿈꿔왔던 것들이 많이 이루어졌다. 그 중 하나가 블리즈컨 무대에 서는 것인데, 굉장히 설레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파이널에서의 목표는 우승이고, 내가 임하는 모든 대회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16강 첫 상대가 장민철 선수인데, 최근 동족전을 많이 치르면서 느낀 점은 심리적인 부분이 중요한 것 같고 멘탈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다. 장민철 선수의 경우 많이 상대해보지 못했고 경기 모습을 많이 보지도 못했지만, 맞붙어 봐야 누가 더 강할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한 전략이라기 보다는 사전에 동영상을 보고 분석을 할 계획이다.

이번에 진출한 선수들 중 주성욱 선수가 독보적인 존재인 것 같다. 최근에 방송에서 보여준 경기력도 그렇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서 굉장히 ‘단단한’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인 것 같다. 이번에는 저그나 주성욱 선수를 만나고 싶지 않다. 사실 프로토스는 주성욱 선수를 제외하고는 괜찮을 것 같다. 테란의 경우 개인적으로도 경기를 힘들게 하긴 했지만, 프로토스가 심리적인 부분을 건드리면서 경기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저그전이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올해 해외 대회 중 IEM에서 아쉬운 결과를 내기도 했는데 한 번 쓰디쓴 패배를 맛 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같은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경험을 하며 멘탈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점멸 추적자를 많이 사용하면서 어떻게 보면 전략이 일부 노출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감독님도 별명이 생기면 위험하다고 하시는데, 이번에는 전략을 다양화 시킬 생각이 있다. 하지만, 기존의 전략도 이용할 생각이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새벽까지 해외 대회를 봐주시는 팬 분들도 감사하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포인트 랭킹 13위: 김도우 (SK Telecom T1_Classic) – GSL / 프로토스 / 3,325점

이번에 처음으로 WCS 글로벌 파이널에 가게 되었다. 마지막까지도 순위 경쟁이 심해서 못 가게 될 까자 걱정도 했었고, 드림핵에 나가서 100점이라도 더 추가하는 등 노력을 했다. 힘들게 올라가고 처음 가는 만큼 큰 기대를 하고 있고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16강에서 탈락하면 블리즈컨 무대도 밟아보지 못하기 대문에 아쉬울 것 같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지만 1차적으로는 8강에 올라 블리즈컨 무대에서 환호도 받고 싶다.

첫 상대 최성훈 선수는 IEM 쾰른 8강에서 3 대 2로 진 적이 있다. 당시 자신감이 있었지만, 국내 선수들과는 다른 스타일이 있는 선수이다. 까다롭기는 하지만 준비만 잘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대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주성욱 선수가 가장 강력하고 잘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온 것 같다. 하지만 종족을 놓고 본다면, 모든 프로토스 선수들이 공감하겠지만 테란을 만나고 싶지 않다. 테란은 패치도 도움이 되었고 맵도 유리해진 것 같다. 물론 첫 상대 최성훈 선수는 준비만 잘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GSL 우승 이후 슬럼프를 겪었는데, 그때는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주변 반응들이 별로 우승자 대접을 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더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한 경기를 질 때마다 비난을 받고 해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승한지 시간이 지나 부담감이 없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블리즈컨에 의미를 많이 두고 잘하고 싶다.

이제까지 해외 대회는 두 번밖에 나가지 않았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대회라서 컨디션 조절도 중요할 것 같고 국내와는 다른 것 같다. 해외 무대가 더 크고 팬들의 환호도 더 많은 것 같다. 이번 기회에 그러한 열정을 느끼고 싶다.

이번에 처음으로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었다. 즉, 나 역시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16명에 선수에 든 것이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자신감을 갖고 이번 계기를 통해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할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

 

포인트 랭킹 14위: 이승현 (StarTale_Life) – GSL / 저그 / 3,250점

올해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어 영광이다.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목표는 우승인데, 첫 상대를 강한 선수를 만나게 되었다.

첫 상대 주성욱 선수는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요즘 주성욱 선수 맞춤으로 연습하고 있다. IEM에서 주성욱 선수를 상대로 패배할 당시에는 상대가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태였고, 이번에는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16명의 선수 중에서 주성욱 선수가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하고 주성욱 선수만 이기면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종족 중에서는 테란도 굉장히 강한 것 같고 프로토스도 강한 것 같다. 저그가 피해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고 종족적으로는 유리한 점은 없고 심리전에서도 맞춰가야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프로토스가 가장 만나기 싫다.

올해 블리즈컨은 16강전에 오프닝 주말로 사전에 치러지는데 해외에 오래 있어서 힘들 것 같기는 한데, 미국 관광을 할 수 있어서 딱히 나쁜 점은 없는 것 같다. 해외이다 보니 딱히 할 것도 없는 것이 조금 힘들 것 같다.

최근에 성적이 잘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항상 잘하는 것이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포인트 랭킹 15위: 이신형 (SK Telecom T1_INnoVation) – GSL / 테란 / 3,225점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은 어려운 상황에서 극적으로 참가하게 되어 더욱 값진 출전인 것 같다. 최근 GSL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진출한 것이기 대문에 이 기세로 WCS 글로벌 파이널까지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글로벌 파이널에 간 이상 결승 무대는 밟아보고 싶다.

첫 상대 고석현 선수와는 예전에 모 대회에서 방을 같이 쓴 적이 있다. 그때까지는 굉장히 잘하지는 않았는데 그 후로 잘해서 올해 랭킹이 2위까지 올랐다. 어떻게 보면 저그라서 상대하기 편한 점도 있는데, 워낙 변칙적인 선수이고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는 선수라서 그런 점을 생각하고 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16강 내에서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윤영서 선수이다. 해외 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준호 선수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실수 없이 유연하게 잘하는 선수라서 개인적으로 정말 잘하지 않는 이상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종족에서는 프로토스가 꺼려진다. 운영을 할 때 변수도 많고 힘들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테란의 경우 딱히 더 좋은 것을 모르겠다. 어느 정도 패치가 도음은 되었겠지만, 테란이 한참 좋았을 때 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하반기에 기량을 많이 회복했고 시기나 대진 등이 잘 맞아 떨어져서 GSL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이해도가 높아진 시기였고, 예전만큼의 포스는 아니지만 성적도 어느 정도 이상은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올해 팀을 옮기면서 마음도 더 편하고 연습 환경도 더 좋아져서 좋은 상황에서 더욱 잘하게 될 것 같다. 작년 글로벌 파이널에서는 아쉽게 탈락하여 기대와 달리 보여드린 것이 없는데, 이번에는 높은 곳 까지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예전 만큼의 포스도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

 

포인트 랭킹 16위: 이제동 (Evil Geniuses_Jaedong) – WCS America / 저그 / 3,200점

WCS 글로벌 파이널은 가까스로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사실 올해 WCS 성적이 좋지 못해서 부담이 되기도 하고, 이번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합류했지만 준비를 열심히 해서 팬 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글로벌 파이널의 목표는 우승이다. 작년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올해는 팬들의 기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팬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해주신 것을 알기 때문에 큰 무대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꼭 높은 곳까지 오르고 싶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하지만 기량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첫 상대 최지성은 첫 경기에서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연습을 진행 중이다. 첫 경기에서 지면 블리즈컨 현장 무대에 오르지 못하기 대문에 테란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다만, 내 스타일을 벗어난 특별한 대비는 하고 있지는 않다.

16강에서 특별히 어느 한 선수를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상대가 강하다고 해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자신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무서운 상대는 없다고 생각한다. 종족 역시 올라가면 어차피 다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종족 역시 상관없다.

작년 글로벌 파이널 결승까지 간 것이 개인적으로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그런 큰 무대에서는 자신감만으로는 되지 않기 대문에 열심히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한번 그 큰 무대에 섰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소속팀이 북미 팀이라 한국 무대에서 얼굴을 보이지 못하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 또는 해외에 상관없이 프로로써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있다. 만약 좋은 기회를 통해서 한국에서도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글로벌 파이널에 최선을 다 하겠다. 한국 팬 분들이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제공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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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Bean진호 (2014-11-01 14:08: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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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 파이팅
아이콘 Bean진호 (2014-11-01 14:08: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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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 파이팅
skt1은 임요한의 후예 (2014-11-01 15:52:44 KST) - 222.116.xxx.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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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 선수의 우승을 응원합니다.
아이콘 가라비안 (2014-11-01 16:26: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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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는 이번에도 해낼것이다.
덧글이윤수뿐 (2014-11-01 16:45:06 KST) - 116.124.xxx.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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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는 이번에도 해낼것이다.
아이콘 OvO (2014-11-01 17:19: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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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 선수 이번엔 우승을~!!
아이콘 누더긷으딘 (2014-11-01 18:26: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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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선수의 결승진출을 바래봅니다.
레퍼런스 (2014-11-01 19:12: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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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선수의 필살기 기대됩니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하네요.
고독한외계인 (2014-11-01 22:12: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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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 파이팅~
아이콘 [사그] (2014-11-01 22:56: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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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키님 : 이번에 진출한 선수들 중 프로토스 선수들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동적전이 싫다기 보다는 특히 주성욱, 김준호 선수가 너무 최근 기세가 좋아서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테란도 퇴근 상승세로 까다롭다고 생각하고 저그는 상대적으로 괜찮을 것 같다. 우승은 테란이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타 고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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