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3일(토) 경상도/충청도 예선 종료
-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 본선행
- 부경대학교 'MAGMA' 정글러는 '댄디' 최인규의 친형
지성과 게임 실력을 겸비한 강한 녀석들이 온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사)한국e스포츠 협회가 주관하며 인벤 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 운영 및 방송하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경상도/충청도 예선이 1월 3일(토)에 마무리됐다.
경상도 지역에선 총 다섯 개의 시드가, 충청도에선 세 개의 시드가 배정됐다. 먼저, 경상도 예선에선 부경대학교 'MAGMA', 경상대학교 '사뿐히즈려밟고갈게요', 한국해양대학교 '고소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UNIST MIA', 포항공과대학교 '보쌈정식한개요'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부경대학교 'MAGMA'는 현 프로게이머 '댄디' 최인규의 친형인 최학규가 정글러로 참가했다. 최학규는 "동생이 빠른 탈락을 예상했지만, 본선에 통과해 기쁘다"고 말하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5번 시드를 획득한 경상대학교 '사뿐히즈려밟고갈게요'는 전원이 다이아 티어 이상으로 구성된 강력한 우승후보다. 6번 시드는 다소 의외의 팀이 획득했다. 실버, 골드 티어가 포함된 한국해양대학교 '고소미'가 다이아, 플래티넘 티어가 즐비한 6조를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실버 티어 원거리 딜러인 권성근은 "실버 티어가 우승하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권성근은 예선에서 쿼드라 킬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 'UNIST MIA'는 서포터가 특이했다. 마스터 티어인 송주영은 다이아 3티어부터 마스터 티어까지 샤코 서포터로 점수를 올렸다. 예선에선 렉사이 서포터로 2승을 거뒀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렉사이가 기본 능력이 워낙 좋아 서포터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경상도 지역 마지막 시드 획득 팀은 포항공과대학교 '보쌈정식한개요'였다. 모든 선수가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백진우의 아리는 더욱 빛났다. 포항공과대학교는경북대학교 팀인 '경스코우파이브'를 2대 0으로 누르며 경상도 마지막 시드 획득 팀이 됐다.
충청도 예선은 직관적이었다. 9번 시드인 한남대학교 '한남대대표'는 예선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정글러 백운천이 마스터 티어 다운 노련함을 보여주면서 오더까지 담당하며 팀을 이끌었다.
한국과학기술원 '넙죽이'도 예선 무패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충북대학교를 상대로 원거리 딜러 안태형이 펜타킬을 기록했다. 봇 라인이 매우 강력한 팀이다. 11번 시드는 우송정보대학교 '실음싫음'이 부전승으로 거머쥐었다. 우송정보대학교는 본선에 최초로 올라가는 남녀혼성팀이다.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예선의 다음 장소는 강원도다. 총 2개의 시드가 걸린 강원도 예선은 강릉시 시즌아이 PC방에서 1월 10일(토)에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