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
작성일 | 2015-08-06 09:11:50 KST | 조회 | 5,489 |
제목 |
MVP Phoenix, TI5 8강 진출하며 상금 9억 5천만 원 확보
|
예상치 못한 ‘엠브이피 피닉스(MVP PHOENIX)’의 ‘인터내셔널 2015(The International 2015)’ 8강 진출 소식에 국내 도타 2팬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총 상금 규모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에서 ‘엠브이피 피닉스’의 행진이 어디까지 지속될 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애틀 ‘키아레나(Key Arena)’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대회 ‘인터내셔널 2015’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엠브이피 피닉스’가 세계적인 강호들을 줄줄이 꺾고 한국팀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8위 상금 액수인 81만 US달러(약 9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글로벌 대회 경험이 적은데 비해 팀이 보유한 탄탄한 기본기와 게임을 즐길 줄 아는 플레이,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은 대회를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한편, 현장의 해설자와 도타 2 전문가들은 ‘엠브이피 피닉스’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공격에 최적화된 팀 전술이 승리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도타 2 인터내셔널 2015 MVP 피닉스>
‘넥슨 스폰서십 리그(NSL)’부터 성장해온 선수들
이번 쾌거를 이룬 대한민국 대표팀 ‘엠브이피 피닉스’은 박태원(마치), 김선엽(큐오), 김용민(페비), 옹(너츠), 다미안(케이피)로 구성된 최정예 팀으로 이 중 주축을 이루는 박태원, 김선엽, 김용민 선수의 경우, 넥슨이 국내 도타 2 선수 육성을 위해 진행했던 ‘넥슨 스폰서십 리그(NSL)’를 거쳐 정규리그인 ‘코리아 도타 2 리그(KDL)’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실력을 쌓아온 실력자들이다.
<경기장 입장 중인 MVP 피닉스>
특히 넥슨이 주최한 ‘코리아 도타 2 리그(KDL)’의 경우 매 경기 승리에 따라 매치 상금을 누적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다양한 외국팀과 다국적 팀들의 참가를 독려해 규모감을 키웠다. 이러한 지원으로 국내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 대한 간접경험을 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코리아 도타 2 리그(KDL)’에서 ‘엠브이피 피닉스’는 글로벌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포진된 ‘제퍼(Zephyr)’, ‘레이브(Rave)’와 같은 외국팀들을 상대로 각축전을 벌이며 성장했고, 마지막 시즌 우승과 1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도타 2 프로게임팀 ‘엠브이피 피닉스’의 임현석 감독은 “지금까지 인터내셔널 본선 진출만을 목표로 삼았으나 갈고 닦은 선수들의 실력이 빛을 발하며 8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넥슨에도 감사를 표한다”라고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전년대비 상금규모 업! 계속 성장하는 국제대회
<도타 2 인터내셔널 2015 키아레나 현장>
도타 2 글로벌 대회 ‘인터내셔널’은 올해도 e스포츠 최대상금 규모를 갈아치우며 매년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번 대회에도 유저들이 직접 상금 조성에 기여하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방식을 통해 전년(1090만 US달러) 상금을 훌쩍 넘긴 1,810만 US달러(한화 약 212억 원)의 규모를 과시하고 있다. 총 상금은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누적돼 1,900만 US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승팀 ‘뉴비(Newbee)’의 경우 대회 종료와 동시에 선수 다섯 명 모두 단숨에 e스포츠 상금 랭킹 1위 반열에 오를 만큼 상금 규모의 파급이 컸다. 이렇게 상금 규모가 커질 수 있도록 ‘밸브(Valve)’가 마련한 ‘크라우드 펀딩’은 게임 내 상점에서 한화로 1만 2천 원에 판매 중인 ‘인터내셔널 기록서(다양한 아이템과 리그 정보를 제공하는 리그 전용 아이템)’를 구매하면 가격의 25%가 총 상금액에 더해지고, 누적 상금액이 일정 금액을 넘어설 때마다 희귀 아이템을 비롯해 다양한 보상을 유저에게 돌려준다.
한편, ‘엠브이피 피닉스’는 8월 7일 새벽(한국 시간)에 지난해 우승팀 소속이었던 ‘첸 지하오(Hao)’와 ‘디 인터내셔널’ 경험이 풍부한 ‘데릴 고(iceiceice)’ 선수가 함께 있는 ‘비치 게이밍(Vici Gaming)’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