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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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3-19 01:41:21 KST | 조회 | 4,706 |
제목 |
[롤챔스 스프링] 락스 '쿠로' 이서행 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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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락스 대 SKT의 빅매치가 락스의 승리로 끝났다.
락스 타이거즈는 현 롤챔스 1위 팀이다. SKT는 최근 IEM 국제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하고 돌아오며 전성기 폼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e스포츠 팬들이 '사실상 결승전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일 만큼 큰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SKT는 강팀다운 면모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타를 이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밴픽부터 시작해 귀환하는 위치까지 노리는 락스의 빈틈없는 플레이에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었다.
락스의 미드 라이너 이서행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ROX, 정말 좋은 경기력 보여주었다.
A. 삼성에 호되게 당하고 다시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각성했다.
Q. 어떤 점에서 각성했나?
A. 마인드가 달라졌다. 이전엔 조금은 풀어져 있었는데 삼성에 진 후 감독님, 코치님, 팀원들 모두 얘기를 나누고 다시 마음을 조였다.
Q. 르블랑 픽이 기억에 남는다. 준비해온 대로 경기가 풀렸나?
A. 르블랑은 항상 연습하던 챔프다. 이번 경기는 스크림 때보다 잘 됐다. 밴픽, 합류, 교전 등 모든 면에서 연습과 동일한 상황이 나왔고 오늘은 더 잘 풀렸다.
Q. 그동안 페이커를 만나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어땠나?
A.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이상하게 틀어졌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르블랑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 덕분에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 같다.
Q. 2세트 페이커의 제드 픽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
A. 제드 픽을 보고 놀랐다. 솔킬을 당할까봐 조금 불안했다. '야 이거 봐줘야된다' 하면서.
Q. 연승이 끊긴 후 첫 경기를 굉장히 잘 풀었다. 연승을 달리던 이전과는 느낌이 다를 텐데 남은 시즌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A. 삼성전에서 1세트를 이겨 2, 3세트를 질거란 생각을 못 했다. SKT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삼성에게 지고 그동안의 생각이 많이 무너졌다. 오늘 SKT를 이긴 것처럼 조인 상태를 유지한다면 남은 시즌도 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절대 방심하지 않고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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