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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PlayXP
작성일 2016-03-23 00:11:37 KST 조회 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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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진에어, KT 꺾고 결승 진출! (이병렬 선수 인터뷰)

 

 
진에어가 KT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진에어는 다시 한 번 결승에서 SKT와 맞붙는다.
 
2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진에어 대 KT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7세트까지 진행되는 접전 끝에 진에어의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병렬 선수는 예상하기 힘든 맹독충 드롭 전략으로 주성욱을 저지하고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작년 진에어는 통합 결승전에서 SKT에게 패배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병렬 선수는 이번 결승전에 대해 "공허의 유산은 우리가 더 잘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이병렬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끈 소감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해 다른 때보다 더 기쁘다. 이기고 나왔을 때 환호 소리에 정말 기분이 좋았다.

 

Q. 맹독충 드롭이 실패했다면 주도권을 많이 내주게 되었을 텐데.

올인이었다. 타이밍이 빨라서 (주)성욱이 형이 저글링만 생각하고 맹독충까지 생각 못 했던 것 같다.

 

Q. 만약 실패했다면 항복할 생각이었나?

아니다. 실패했더라도 경기는 손 가는 대로 끝까지 해봤을 것이다.

 

Q. 지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꺼내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운영보다 올인이라 마음은 오히려 편했다. 맹독충을 드롭할 땐 많이 떨렸다.

 

Q. 땅굴망은 즉흥적인 플레이였나?

맹독충과 콤보로 준비한 전략이다.

 

Q. 작년 김준호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맹독충 드롭으로 이겼다. 그런 이미지가 각인되는 것 같은데.

무난한 이미지보다 좋은 것 같다.

 

Q. 프로토스를 노리고 출전했나?

맵에 따라서 나오게 됐다.

 

Q. 작년 패배했던 SKT와 다시 맞붙게 됐다.

공허의 유산은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SKT보다 KT가 더 강하다고 봤다. KT를 이겨 자신감 있는 상태다.

 

Q.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나?

(박)령우와 저저전을 하고 싶다. 내가 령우만 막아준다면 (조)성주가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SKT전에서 많이 졌지만 이번엔 기세를 몰아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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