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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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4-09 23:49:21 KST | 조회 | 4,984 |
제목 |
[스타리그] 박령우, "우승 꿈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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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스타리그 2016 시즌1 최종 결승전 SK텔레콤 T1 박령우와 kt 롤스터 김대엽의 경기에서 박령우가 승리를 거뒀다. 스타리그에서 저그 종족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령우는 데뷔 후 첫 결승 무대에서 우승한 소감을 "꿈만 같다"고 밝혔다. 박령우는 "프로토스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며 "준비해온 전략에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스타리그 시즌1 우승자 SKT 'Dark' 박령우와의 인터뷰이다.
Q. 우승한 소감이 어떤가?
우승하면 눈물이 나올 줄 알았다. 막상 우승하니 현실같지 않고 꿈만 같다.
Q. 공허의 유산 첫 우승자다.
공허의 유산으로 처음 열린 대회다. 거기서 우승했다는 것은 스타2 원탑이라는 얘기인 것 같아 기분이 남다르다.
Q. 준비해온 대로 잘 풀렸나?
두 번째 판까지는 준비해온 대로 풀렸다. 그 다음 세트부터는 약간 즉흥적으로 했다.
Q. 전반적으로 맹독충 드랍을 사용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팀 프로토스 선수들이 준비를 도와줬다. 덕분에 좋은 빌드가 나온 것 같다.
Q. 이번 결승 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
맹독충 드랍에 중점을 뒀다. 오늘 경기로 프로토스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이 많았다. 연습 승률이 9할에 가까웠다.
Q. 전 임요환 감독이 직관을 왔는데 어땠나?
결승 진출 후 (임)요환이 형에게 사적으로 오실 수 있냐고 여쭤봤다. 갈테니까 연락하지 말고 연습에 집중하라고 하더라(웃음). 현장에서 뵈니 새로운 기분이었다.
Q. 황제의 후예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어떤 영향이 있었나?
우승하기까지 힘든 부분도 많았다. 연습은 많이 하는데 성적이 안나와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응원과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다. 그리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팀원과 코칭스텝의 덕분이다.
Q. 이번 우승으로 블리즈컨 16강 확정이다.
작년 블리즈컨을 아쉽게 떨어졌다. 그래서 블리즈컨에 대한 욕심이 컸다.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블리즈컨도 우승하겠다.
Q. 비공식 콩라인이라는 얘기가 어땠나?
콩라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예전 준우승은 실력이 부족해서였다. 콩라인이라는 단어를 봐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Q. 이번 토너먼트에서 김대엽을 두 번 만났다. 어떤 차이가 있었나?
평소 (김)대엽이 형이 열심히 연습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 소문이 사실이었던 것 같다. 단단해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다.
Q. 앞으로의 포부?
양대 리그에서 잘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 다음 시즌에는 양대 리그 우승을 거두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많다. 우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프로게이머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임요환 전 감독님과 김가연님, SKT 팀원들, 최연성 감독님, 박대경 코치님, 권오혁 코치님, 그리고 든든한 지원을 해주시는 SKT 사무국에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큰 힘이 되어준 친구들과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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