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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PlayXP
작성일 2016-04-15 20:29:09 KST 조회 2,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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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밴픽의 SKT, 진에어 상대 1세트 선취

SKT가 레드 진영의 이점을 살려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K텔레콤 T1 대 진에어 그린윙스의 1세트 경기에서 SKT가 승리했다.

 

SKT가 1, 3, 5세트 레드 진영을, 진에어가 2, 4세트 블루 진영을 고르면서 SKT는 모든 세트를 레드 진영에서 경기한다. 레드팀은 OP 챔피언을 두 개 가져갈 수 있고 특히 SKT의 경우 상대 픽을 보고 미드 챔피언을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진에어는 스왑 과정에서 마주친 '울프' 이재완의 체력을 깎았다. 먼저 압박할 기회를 얻은 진에어는 '체이' 최선호와 '윙드' 박태진이 정글 견제에 들어갔다. 진에어는 킨드레드의 점멸을 뽑고 레드 버프를 챙겼다.

 

진에어는 블루 리쉬 타이밍에 SKT의 블루 버프를 카정하면서 조금씩 이득을 쌓았다. 미드 라인에서는 SKT '페이커' 이상혁이 안정적인 라인전을 이어갔다.

 

킨드레드가 홀로 용을 잡기 시작했다. SKT가 첫 스택은 챙겼으나 용을 치는 과정에서 체력 손실이 있었다. 리산드라와 뽀삐의 합류에 바로 물린 킨드레드를 이상혁이 시간 역행로 한 차례 살렸으나 '트레이스' 여창동의 궁극기에 질리언은 전장에서 이탈하고 킨드레드는 뽀삐에게 제압당해 양의 안식처를 쓰기도 전에 녹았다. SKT는 리산드라를 잡았지만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고 이어 마오카이가 잡히며 2대 1 교환이 됐다.

 

그 사이 탑에서는 알리스타가 잡힐 위기에 처했다. 페이커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했고 진에어의 봇듀오를 밀어냈다. SKT는 조금 더 이득을 볼 생각으로 라인을 압박했고, 뽀삐와 리산드라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할 틈을 주었다. 서로 점멸을 빼는 치열한 싸움 끝에 진에어는 시비르와 알리스타를 잡고 킬스코어 차를 벌렸다. 용스택은 1대 1로 맞춰졌다.

 

그러나 안정적인 운영은 SKT에게 통하지 않았다. 진에어는 스노우볼을 굴려야 할 타이밍에 원하는 만큼 교전을 유도하지 못했다. 후반 조합은 SKT가 더 좋았다. 결정적으로 용싸움에서 알리스타의 토스로 그레이브즈가 잡히면서 전세는 역전됐다.

 

주도권을 잡은 SKT는 먼저 상대를 자르는 플레이를 반복했고 킬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강타 싸움 끝에 SKT가 용을 챙겼고,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진에어는 킨드레드를 끊었지만 지속딜에 강한 SKT를 이길 수는 없었다.

 

진에어는 바론 마저 뺐겼다. 마지 못해 열린 한타는 정교하지 않았다. 질리언이 리산드라를 먼저 끊었고, 킨드레드가 그레이브즈, 루시안을 연달아 잡아냈다.

 

드래곤 5스택을 쌓은 SKT는 망설일 것이 없었다. 쌍둥이 타워 어그로를 받으며 들어갔지만 녹은 쪽은 진에어였다. SKT는 넥서스를 밀고 첫 세트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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