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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4-23 18:46:45 KST 조회 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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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SKT, 빠른 스노우볼로 락스 상대 선취!

 <올림픽 체조경기장 결승전 무대>

 

SKT가 초반 이득을 매섭게 굴렸다.

 

23일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시즌 결승전 ROX 타이거즈 대 SK텔레콤 T1의 1세트 경기에서 SKT가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미니언이 나오기 전 정글에서 만난 양 팀의 대치가 치열했다. '울프' 이재완이 점멸과 탈진을 활용해 탐 켄치의 패시브 절대 미각 3스택을 쌓았고, '프레이' 김종인의 이즈리얼에게 집어 삼키기를 적중시켰다. 이즈리얼은 소환사 주문을 모두 뺄 수 밖에 없었다.

 

SKT는 한 순간 스노우볼을 굴렸다. 소환사 주문 이득으로 주도권을 잡은 SKT는 정글 시야를 장악했다. 4분경 SKT가 빠른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피넛' 윤왕호의 동선을 파악한 '블랭크' 강선구가 미드 라인에 들러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를 잡았다.

  

이후 다시 한 번 이재완이 미드를 찔러 코르키의 점멸을 뽑았다. 강선구는 한 발짝 앞선 바텀 갱킹으로 '스맵' 송경호의 노틸러스를 잡아냈다.

  

SKT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용 스택과 미드 1차 타워를 가져가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미드 2차 타워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난전 형태의 교전이 일어났다. 궁극기를 킨드레드에게 썼던 이상혁의 질리언을 송경호가 끊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어진 싸움에서 이재완의 활약으로 어그로 분배가 이뤄졌고 SKT는 역으로 이즈리얼과 노틸러스를 잡내면서 킬 교환에서 이득을 봤다.

 

미드 라인에서 다시 마주친 상황, 강선구의 집요한 딜링에 '고릴라' 강범현의 알리스타는 버티지 못하고 녹아내렸다. 추격해 노틸러스와 코르키까지 잡은 SKT는 바론 버프를 챙겼다.

 

락스 조합의 후반 화력이 더 좋았지만 SKT는 잠깐의 시간도 허용하지 않았다. SKT는 본진으로 진격해 1세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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