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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PlayXP
작성일 2016-04-23 20:08:29 KST 조회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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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락스, SKT 상대 2세트 승리…1대1 호각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시즌 결승전 ROX 타이거즈 대 SK텔레콤 T1의 경기 2세트에서 락스가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는 1대 1 동점이다.

 

 

1세트와 다르게 경기는 무난히 흘러갔다. 11분경, '스맵' 송경호가 순간이동을 활용해 '뱅' 배준식의 루시안을 암살하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16분, 양팀 탑 라이너의 멋진 플레이로 서로 1킬을 올렸다. '페이커' 이상혁은 소환사 주문을 모두 사용해 킬을 먹었다. 아지르의 성장에 탄력이 붙는 순간이었다. 락스는 스펠이 빠진 타이밍을 노려 3인 갱킹을 시도했지만 이상혁은 궁극기로 유연히 빠져나갔다.

 

락스는 이상혁이 자리를 비운 틈에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냈다. SKT는 이어 락스의 정비 타이밍에 두 번째 용 스택을 쌓았고 락스는 협곡의 전령을 챙겼다. 주고 받는 흐름 속에서 SKT가 약간 우세했다. 특히 '피넛' 윤왕호가 탑을 많이 노렸음에도 이호성이 잘 버텨주었고, 오히려 CS를 앞서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하지만 21분 한타에서 락스가 승리하면서 SKT는 다소 실점했다. '프레이' 김종인의 앞비전을 물었지만 도리어 '울프' 이재완이 끊기고 락스에게 바론을 내주었다.

 

23분, 이상혁이 소환사 주문이 빠진 이즈리얼을 암살했다. 락스는 4대 5 불리한 한타에서 패배하고 바론 이득을 크게 보지 못 했다. 이제 용 싸움이 관건이었다. 락스는 용은 뺐겼지만 한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대승을 거뒀다. '고릴라' 강범현이 알리스타로 두 번 박치기-분쇄 콤보를 적중시킨 것이 주효했다.

 

락스는 에코의 순간이동과 '쿠로' 이서행의 특급 폭탄 배송으로 다시 한 번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챙겼다. 계속되는 교전에서 락스는 이득을 쌓았다.

 

역전의 그림이 그려지는 와중 이상혁의 슈퍼 플레이가 빛났다. 에코와 '피넛' 윤왕호의 엘리스를 잡아내면서 SKT는 바론을 먹고 승리의 가능성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종인의 끈질긴 딜링 끝에 락스가 한타를 이기고 넥서스를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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