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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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19 18:30:27 KST | 조회 | 4,539 |
제목 |
라이엇 게임즈, 프로 선수들 위한 플레이어 서밋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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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반포원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을 앞두고 플레이어 서밋이 열렸다.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가 주최하는 플레이어 서밋은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프로 의식을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 날 강연은 ▲e스포츠 비전, ▲Player Behavior, ▲리그 규정 및 제재, ▲eSports and Media, ▲프로의 자세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인 e스포츠 비전 강연에서 라이엇은 한국 e스포츠 시장에서의 비전을 선수들과 공유했다. 라이엇은 '플레이어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중 스포츠가 되겠다'는 비전을 강조한 데 이어 이를 이루기 위한 세 가지 목표 ▲축구, 농구, 야구와 함께 한국 4대 메이저 스포츠, ▲지역 연고제 및 전용 경기장 같은 프로 스포츠 인프라 구축, ▲학원 스포츠화를 언급했다.
두 번째 주제인 플레이어 행동(Player Behavior)은 PB&J(Player Behavior and Justice) 부서에서 강연을 맡았다. PB&J는 유저 행동 분석 및 제재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비매너 플레이어의 특징을 연구해 비매너 행위를 줄이고자 노력하며, 이에 제재를 가한다. 이번 시즌 적용된 새로운 밴픽 시스템도 미리 자신의 포지션과 챔피언을 정해 분쟁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고 밝혔다.
라이엇은 특히 강도 높은 처벌이 주어지는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했다. 비인가 프로그램은 흔히 헬퍼로 불리는 부정행위 프로그램과 스킨 프로그램 등 기타 비인가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부정행위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1차 적발에도 본인 명의 계정이 모두 영구 정지되며 한국에서 게임이 불가하게 된다. 여기에 부정 행위 프로그램을 본인이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의도적으로 같이 플레이한 정황이 확실하다면 제재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스크린 샷을 이용한 신고에 대해서는 "해당 유저를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올려 추적하는 등 활용 하고 있으나 가장 강력한 수위의 제재가 이루어지는 만큼 조작이 가능한 스크린 샷만으로는 제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본사 차원의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연 후 선수들의 자유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다인큐와 솔로큐가 함께 잡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해당 사항을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매칭 개선 및 상위 티어의 큐 시간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금주 안에 공지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세 번째 주제인 리그 규정 및 제재 시간을 통해서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 규정 및 해외 대회 규정을 숙지하도록 했으며, e스포츠 제재 정책에 대해 안내했다.
네 번째 순서인 e스포츠와 미디어에서는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위치임을 언급했다. 세계적 규모의 e스포츠 시장에서 선수들이 가진 상징성을 말하면서 미디어 활용 방안과 팬들과의 소통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현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김세진 감독이 단상에 올라 프로의 자세에 대해 강연했다. 김 감독은 스포츠 선수로서 경험과 외부의 부정적인 시선을 얘기하면서 선수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승부 조작에 대해 "은퇴 시기가 빠르다는 것은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환경이다. 그러나 도리라는 것이 있다. 여러분이 한 번 넘어간 유혹에 나머지 선수들이 전부 손가락질 당한다"며 절대 하지 말아야하는 일임을 설파했다. 고민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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