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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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21 15:27:22 KST | 조회 | 6,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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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페스티벌] 스캇 머서, "한국 방문 경험, 맵 제작에 고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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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벡스코 '오버워치 페스티벌'에서 오버워치의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와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는 패키지 가격 정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저가 처음 게임을 접했을 때 모든 영웅을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웅 하나 하나가 게임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패키지 가격 정책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추가되는 영웅 등에 대해서는 "모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의 18년만의 새로운 IP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스캇 머서는 "이는 블리자드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내가 오버워치 팀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세상을 기반으로하며 디스토피아적인 기존 게임들과 달리 밝은 분위기다"고 말했다.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는 "게임 내보다는 애니메이션 등의 외부적인 방법을 통해 공개하는 것으로 많이 결정된 상태다. 6대 6 PvP게임에서 스토리를 나타내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지만 캐릭터 상호간 대사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단편 애니메이션 '용'에서 공개되기도 한 '용두사미'라는 가훈이 쓰인 것은 "몰랐다"고 답했다.
개발 과정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캐릭터 컨셉에 관한 질문에 "모든 캐릭터마다 다르다. 예를 들자면 파라는 전적으로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탄생했다. 날아다니는 영웅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어떤 캐릭터는 아티스트의 컨셉 아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캐릭터 기획에 아트팀과 게임 디자이너팀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 한국 맵과 캐릭터 출시 예정에 대해서는 "한국에 처음 왔다. 한국에서 본 것들을 가지고 돌아가 맵 제작에 고려하겠다. 한조와 겐지는 원래 하나의 캐릭터였다. 형제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과 맞아 떨어져 일본 캐릭터가 둘이 됐다. 한국 챔피언도 게임 플레이상 필요하다면 넣게 될 것이다"고 답했다. 또 디바의 활동 근거지가 부산이 된 이유를 "남해에서 공격이 시작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근접 캐릭터 제작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FPS 장르에 혼란을 줄 수도 있다. 근접 캐릭터를 만든다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겐지의 궁극기가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PvE 컨텐츠 추가 계획에 대해서는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라는 피드백이 많다. PvE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현 단계에는 PvP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 당분간 추가 계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블리자드 게임과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토르비욘의 궁극기 'Molten Core(한국명 초고욜 용광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던전 이름이다. 블리자드 게임과 연계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라는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게임이나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좋았고 게임 플레이를 금방 배울 수 있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화려한 아트 스타일을 강조하면서 "2차 컨텐츠 생산이 많이 이루어지리라 본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오래전부터 블리자드는 FPS를 좋아했다. 나도 FPS 유저이며 팀원들도 모두 FPS를 즐긴다. 블리자드의 멀티 플레이 게임 개발자들의 도움도 있었다. 만들고 싶은 게임에 대한 확신이 있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밸런스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트레이서, 위도우 메이커 등이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심한 문제를 언급하자 "블리자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 철학은 '처음 시작하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두 영웅 또한 그렇다. 실력 차이에 따라 캐릭터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은 의도된 것이다. 모든 플레이어에 맞게 밸런스를 맞추기는 어렵다"고 얘기했다. 프로 선수들 사이 밴 1위인 아누비스와 하나무라 맵 밸런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할 계획을 밝혔다.
디바가 윈스턴의 하위호환이라는 평가에는 "방어 스킬과 궁극기 컨셉 등 서로 다른 점이 많다"고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앞으로 캐릭터를 출시할 때도 유니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캐릭터 간 특색을 살리는 개발 방향을 밝혔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됐으나 맥이 제외된 것은 "애플의 결정에 의한것이다"고 밝혔으며 "e스포츠 대회는 PC에 우선 집중할 예정이지만 다른 플랫폼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피드백 받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는 "한국의 블리자드 팬들이 재밌게 즐겨주시고 다양한 얘기를 나눠 주셨으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특별한 게임으로 불리길 바란다. 아직 출시 단계로 앞으로 보여드릴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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