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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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02 22:48:56 KST | 조회 | 4,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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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SKT 배성웅, "104일 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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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이 2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코카-콜라 제로 201
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는 SKT의 서머 시즌 첫 경기일 뿐만 아니라 정글 로스터에 변경이 생긴 중요한 날이다. SKT는 스프링 시즌 '블랭크' 강선구를 선발했으나 최근 패치에 힘입어 '벵기' 배성웅이 104일만에 출전했다. 배성웅은 과거 80%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던 렉사이를 두 세트 모두 사용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음은 '벵기' 배성웅과의 인터뷰이다.
- 오랜만에 출전해 승리한 소감은?
"계정에 남은 마지막 경기 기록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졌으면 우울했을 것이다. 이겨서 다행이다."
- 104일만의 출전인데?
"마지막 경기에서 많이 부족했다. 폼을 올리려고 노력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오래 쉬었다."
- 오늘 출전을 언제 알게 됐나?
"경기 전 날 픽밴을 코지진과 선수들이 짜는 시간을 갖는다. 그때 알게 됐다. 그래도 연습 동안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 오늘 경기를 평가하자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자신 있는 챔피언을 잡아 게임은 편했다. 10점 만점에 5점 정도 주고 싶다. 아무래도 긴장이 많이 됐고 라인 스왑때문에 활발한 갱킹을 가지 못한 것도 아쉽다."
- 벵기의 메타가 돌아왔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챔피언들이 좋아졌고 싫어하는 챔피언들이 너프됐다. 나에게 있어 게임 하기 편해진 패치라고 생각한다."
- 미드-정글 간 호흡은 어땠나?
"크게 호흡을 맞출 상황은 안 나왔다. 그래서 호흡이 좋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선수 생활을 오래 했지만 목표는 거의 안 세우고 살았다. 막연하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계획을 잘 못 세우는 편이다.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104일이나 된 것에 놀랐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주변에서 '언제 나오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나오게 되어 기쁘다. 팬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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