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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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20 22:59:57 KST | 조회 | 4,169 |
제목 |
[롤챔스] MVP 정종빈, "SKT전 참패 분석했더니 문제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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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6 코카-콜라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3라운드 5주차 1경기에서 MVP가 진에어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MVP는 지난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빠른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오늘 SKT에 1패를 선사한 진에어를 잡아내면서 앞으로의 기세가 주목된다.
다음은 1세트 나미와 2세트 바드로 활약한 MVP의 서포터 'Max' 정종빈과의 인터뷰이다.
- 완승을 거둔 소감은?
"이길 것이란 생각은 안 하고 왔다. 우리가 더 간절했는지 승리해서 만족하고 있다."
- 경기 준비는 어땠나?
"연습 일과는 같았다. 대신 SKT에 참패한 영상을 7~8번 돌려봤더니 우리의 문제점이 보였다. 그것 위주로 전략을 짰다."
- 주로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신인이라 서로 욕심이 있었다. 예전에는 말을 잘 들었지만 서로 생각이 많아지면서 주관대로 행동한 것이 나쁘게 작용했다. 양보하는 것 위주로 보완했다."
- 쉔이 활약 했는데?
"우리 팀이 처음부터 쉔을 쓴 것은 아니었다. 연습해 준 팀들이 쉔을 많이 써서 여러 가지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쉔 시비르 조합이 좋아 바로 뽑게 됐다."
- 1세트 갱킹을 받아치는 등 활약했다.
"1세트 역갱은 즉흥적인 상황이었다. 카르마가 w 플을 썼는데 그렇게 되면 텔레포트가 있는 우리가 유리했다. 상대 선수의 실수였던 것 같다. 2세트는 초반 쓰레쉬 사형선고에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었는데 그 때 나왔던 콜이 일부러 끌리자는 것이었다. 설계가 안 먹혔다. 괜한 리스크를 걸었던 것 같다."
- 중요한 순간 운명의 소용돌이로 대박을 만들기도 했다. 바드에 자신 있었나?
"자신은 없었다. 어제 솔랭에서 바드 장인이 새로운 룬특을 쓰더라. 관전을 하면서 따라해봤는데 괜찮았다. 대회에서는 처음 사용하는 룬특이었다.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 솔랭에서 만난다면 바드를 내어주고 싶다."
- 바드 외에 어떤 서포터를 연구했나?
"평소 솔랭에서도 여러 서포터 챔피언을 분석한다. 사이온이랑 앨리스가 서포터로 괜찮다. 하나가 더 있지만 그건 비밀이다."
- 사이온은 어떤 장점이 있나?
"라인전이 굉장히 강력하다. 솔랭에서는 좋은데 대회에서는 스왑이 있어 나오긴 힘들 것 같다."
- 다음 CJ전 예상은?
"CJ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 방심하면 안 될 것 같다. 이틀동안 착실히 준비하겠다. 이긴다는 확신은 없다."
- 전설의 서포터 매라와 만나는데?
"CJ에 있던 시절 (홍)민기 형에게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웠다. 그것으로 민기 형을 이기겠다."
- CJ에서 방출당한 것을 복수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
"성과를 보이지 못 해 방출 당할만 했다. 복수는 아니지만 '나 이런사람이야' 라는 건 보여주고 싶다."
- 팬 분들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나?
"예전엔 CJ 시절 팬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다. 이제는 나 뿐 아니라 팀원들 모두 팬 분들이 많이 생겼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가르침을 준 SK텔레콤 T1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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