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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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25 20:10:03 KST | 조회 | 6,246 |
제목 |
[프로리그] MVP 김기용, "오늘 빌드 전날까지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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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SK텔레콤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CJ 엔투스와 MVP 치킨마루의 경기 결과 MVP가 3대 0 완승했다.
MVP는 출전한 세 테란 선수가 모두 승리하며 테란 라인의 견고함을 보였다. 1세트 선봉을 선 김기용은 다승왕 단독 후보 김준호의 100번째 프로리그 승리를 저지했다. 이번 시즌 첫승으로 이룬 쾌거였다. MVP는 오늘 승리로 3라운드 2연패를 끊었다. 내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다음은 MVP 'Forte' 김기용과의 인터뷰이다.
- 김준호를 상대로 승리한 소감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값진 승리다. 아직은 얼떨떨하다."
- 준비 과정이 어땠나?
"운영 플레이 승률이 안 나오던 차에 (고)병재 형한테 받은 빌드였다. 그런데 어려운 점이 많아서 전날까지도 할 것인지 많이 고민했다."
- 이번 시즌 첫 승이다. 5연패를 하는 동안 부담감이 있었을텐데.
"처음에는 언제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연패가 길어질수록 긴장도 심해지고 걱정이 많았다. 오늘 승리해 앞으로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일만 남은 것 같다."
- 김준호의 100승을 저지한 소감은?
"100승을 앞두고 지는 걸 많이 봤다. 혹시나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직접 겪어 보니 그 징크스가 맞는 것 같다."
- 3라운드 팀 스코어가 좋지는 않았다. 오늘 완승을 거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평소 하던 대로 했다. 열심히 한 게 전부다."
- 내일 kt전에 출전 하지는 않지만 중위권에 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모든 경기가 그렇듯 쉽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늘처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 상대 멀티 파괴 후 승리를 확신 했나?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긴장이 돼 긴장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 김동원이 팀 승리를 확정지은 후 세 테란 선수가 모여서 말하는 장면이 잡혔다. 어떤 얘기를 나눴나?
"형들이 나보고 좀 웃으라고 하더라(웃음)."
- 사이클론에 대한 평이 안 좋은데 오늘 사용해보니 어떤가?
"사이클론이란 유닛이 정말 안 좋다는 것에 동의한다. 예언자랑 차원 분광기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뽑게 됐다. 다른 대안이 없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효종 코치님의 첫 프로리그 승리를 축하드린다. 연습을 도와준 고병재 형, 한재운 형, 안상원 형에게 고맙다. 후원해 주시는 치킨마루, 핫식스에 감사하고 오늘 결혼하신 박신형 MVP 마케팅 팀장님 축하드린다. 최윤상 총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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