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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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06 21:23:30 KST | 조회 | 4,762 |
제목 |
[GSL] 'GuMiho' 고병재, "예상 못했는데 1위로 진출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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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 S 32강 A조 경기에서 고병재가 2경기 강민수와 승자전 장민철을 상대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다음은 MVP 치킨마루 'GuMiho' 고병재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오늘 승리한 소감은?
"예상치 못 했는데 1위로 진출하게 돼 정말 기쁘다."
- 그렇다면 몇 위를 예상했나?
"2등이 목표였다. 주성욱 선수가 1등으로 올라갈 것 같았는데 상대적으로 자신이 있었던 장민철 선수와 만난 것이 다행이었다."
- 2경기를 이기면 장민철, 지면 주성욱과 대진이었다. 이 상황이 반가웠을 것 같다.
"오히려 걱정이 됐다. 저그 상대 방송 경기가 많이 없어서 실수가 나올 것 같았다. 실제로도 실수가 있었지만 초반 상황이 좋았던 덕에 잘 풀렸다."
- 방송 인터뷰에서도 저그전을 걱정했다고 밝혔다. 저그전 연습 승률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연습보다는 래더와 온라인 대회 승률이 좋지 않았다."
- 저그 버프 후에는 어떨까?
"크게 체감이 될 지 모르겠다. 해봐야 알 것 같다."
- 강민수와의 3세트에서 화염차 찌르기가 통할 것이란 자신이 있었나?
"그런 과감한 찌르기를 안 한지 오래됐다. 과감함이 필요한 단계인 것 같아 죽더라도 찔러보자는 생각으로 시도한 것이 잘 통했다."
- 지난 인터뷰에서 프로토스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오늘 프로토스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저그를 두 번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2경기 승패와 상관 없이 최종전에서 강민수 선수를 다시 만날 것 같았다. 그래서 저그전을 집중적으로 연습 했고 프로토스전은 평소 빌드를 꺼냈다."
- 승자전 1세트 수정탑 과충전 러쉬를 해병 드랍으로 막은 판단은 순간적인 것이었나?
"처음부터 서플을 많이 지었으면 더 깔끔하게 수비할 수 있었다. 궁여지책으로 해병을 돌렸는데 상대가 추적자를 전진 배치한 것과 잘 맞아떨어졌다. 그렇지 않았다면 말렸을 것이다."
- 최근 기세가 좋은데 깨달음을 얻은 것이 있나?
"특별히 깨달은 것은 없다. 한 번 지면 지는 흐름으로 가듯 최근에는 이기는 흐름이 잘 유지되는 것 같다. 기세를 타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하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연습 도와준 현성민, 박남규, 한재운 선수와 옆에서 조언해주는 김기용, 김국현, 김동원 선수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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