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삼성 갤럭시와 CJ 엔투스의 경기 결과 CJ 엔투스가 3대 2로 승리했다.
1세트 한지원이 강민수를 상대로 세종 과학 기지에 출전해 호쾌한 1승을 거뒀다. 승패를 거듭하는 경기 끝에 김기현이 이재선과의 메카닉 빌드 동족전에서 승리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만들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백동준과 김준호가 3세트의 리매치를 벌였다. 김준호는 프로토스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두 세트 모두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CJ 엔투스 'ByuL' 한지원과의 인터뷰이다.
- 승리한 소감은?
"그동안 못 이기다가 중요한 순간 승리해 정말 기쁘다."
- 지난 진에어전 포함 기세가 올라오는 것 같다.
"기세가 올라온 것까진 모르겠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지금은 운이 좋았던 것 같지만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 내겠다."
- 전략을 사용한 배경은?
"세종 과학기지가 먼 편이라 바로 부화장을 가져가도 안전하다. 그것을 깰 방법을 찾다가 사용하게 됐다. 강민수가 3부화장을 가져가면서 배를 불렸기 때문에 질 수가 없었다."
- 3승으로 안정권에 들었다.
"오늘 졌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승리한 덕에 마음이 편해졌다. 아침부터 긴장이 많이 됐는데 내일은 보다 편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 김도우와의 경기를 앞둔 각오는?
"상대 전적에서 한 판도 못 이겼다. 중요한 순간인 만큼 꼭 승리하겠다."
- 포스트시즌 진출한다면 첫 상대는 누가 좋을까?
"이겨봤던 진에어가 나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승리가 굉장히 기쁘다. 숙소에 돌아가서 내일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