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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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10 20:15:54 KST | 조회 | 4,126 |
제목 |
[프로리그] 아프리카 이선종-이원표, "통합 포스트시즌 4위 쟁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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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릭스가 극적으로 포스트 시즌에 합류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10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에이스 결정전 끝에 제압했다.
오늘 승리에는 아프리카의 저그 이원표의 두 차례 출전이 핵심이었다. 이원표는 1세트 전태양과 어스름 탑에서 맞붙어 선취점을 따냈다. 중계진의 일방적인 전태양 승리 예측을 꺾은 결과였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원표는 kt가 선택한 의외의 한 수 이동녕을 상대로 과감한 전략을 적중시켰다. 바로 산란못을 올려 대처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이원표의 활약으로 아프리카는 MVP 치킨마루에 순위를 역전하고 3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이선종 감독과 'Curious' 이원표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포스트 시즌 진출 소감은?
이원표 "극적으로 올라가 기쁘지만 통합 포스트 시즌에 가기 위해선 더 노력해야 한다. 오늘까지만 기뻐하겠다."
이선종 감독 "kt가 요새 정말 잘 해서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에결까지 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정말 기쁘다. MVP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우리도 먹고 살아야한다."
- (이원표에게) 프로리그 하루 2승 소감은?
이원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상황이 나에게도 올까 싶었는데 잘 해내 정말 기쁘다."
- (이선종 감독에게) 이원표 기용 이유는?
이선종 감독 "kt의 에결은 90%가 프로토스더라. 원표 선수가 평소 프로토스전에 자신이 있어 저격한 것이었다. 저그가 나올 줄은 몰랐다."
- 포스트 시즌은 어떨까?
이선종 감독 "CJ와 통합 포스트 시즌 4위 자리를 두고 마지막까지 싸우게 됐다. 무조건 이기겠다. 어렵게 올라온 이상 중국 가자는 다짐이다. 오늘 승리로 어떤 팀을 상대로도 자신이 생겼다."
이원표 "CJ전만 바라보고 있다. 최근 상대 전적은 좋지 않은데 이번에는 승리해서 통합 포스트시즌 4위를 쟁취하겠다."
- 5세트 전략을 사용한 배경은? 운을 믿은 것인가?
이원표 "모든 것을 운에 기댄 것은 아니다. 저그전의 특성 상 빌드 싸움이 중요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선종 감독 "아프리카 프릭스 서수길 대표님과 사무국에 감사드린다. 최근 선수들이 빌드를 컨펌 받고 사용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원표 "팬 분들을 포함해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무국의 지원에도 감사드린다. 오늘같은 모습으로 CJ도 잡고 중국행을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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