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콘텐츠 기업, 중국 CCG EXPO서 880만 달러 계약 추진 실적 달성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 이하 진흥원)은 지난 7일부터 8일 양일간 참가한 중국 상하이 국제 콘텐츠 전시회 ‘CCG EXPO 2016(China International Cartoon & Game Expo 2016)’에서 약 880만 달러(한화 102억 원 상당)의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진흥원은 경기도 B2B 공동관을 운영하여 경기도 콘텐츠 기업 8개 사를 지원하고 중국 바이어와 총 108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다. 이는 동 전시회 한국 기업 참가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이다.

참가 기업은 △고구미(대표 강명구, ‘앨리의 푸드판타지’), △아이큐비스(대표 장욱기, ‘이지와 엘리’), △세이브텍(대표 이준호, ‘뉴뉴의 블록놀이’), △바아이그룹(대표 이준우, ‘고롤라즈’), △일렉츄럴(대표 윤지완, ‘떰떰’), △캐릭터공작소 망치(대표 이상배, ‘별에서 온 삐오’), △한스(대표 이경선, 증강현실 카펫), △현교정보통신(대표 임동영, ‘틀린그림찾기-월드투어’)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BBB삼총사의 모험’ 극장판을 출품한 ‘고구미’는 중국 유명 미디어회사인 ‘TOONMAX’와 432만 달러(한화 49억 상당) 규모의 배급 협상을 이어갔고, CCTV, Tencent, PPTV 등과도 상담을 진행했다. ‘이지와엘리’, ‘머들리몬스터’의 ‘아이큐비스’는 중국 유력 투자사로부터 중국 내 저작권 계약과 개발ㆍ투자를 제안 받았다. 엄지손가락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떰떰’의 ‘일렉츄럴’은 ‘YOUKU’ 외 다수의 중국 기업과 상담을 진행하며 중국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올해 12회 째인 ‘CCG EXPO’는 중국 문화부와 상하이 인민정부가 주최하며 4만 1천㎡ 규모에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종합 전시회다. 또한 중국의 대표 방송국이자 종합문화산업 그룹인 ‘상하이미디어그룹(Shanghai Media Group, SMG)’ 등이 함께 주관하여, 30여 개의 다양한 매체를 통한 중국 내 홍보를 기대할 수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중국 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며, “도내 콘텐츠 기업의 중화권 진출 지속을 위해 오는 10월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