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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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29 13:33:06 KST | 조회 | 4,360 |
제목 |
[스타리그] 'Classic' 김도우, "목표인 우승 위해 8강 반드시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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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16강 C조에서 'Classic' 김도우가 9번의 경기를 치른 끝에 8강에 진출했다.
'Solar' 강민수, 'Super' 서성민, "ByuN' 변현우, 그리고 김도우로 구성된 이날 C조 경기는 한 세트 빼놓을 것 없이 치열했다. 모든 경기가 풀세트 접전이었다. 김도우는 2경기 변현우에게 패배했으나 패자전 서성민을 꺾고 최종전 다시 변현우와 만났다.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긴장감 끝에 김도우가 대규모 전투에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다음은 SK텔레콤 T1 'Classic' 김도우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풀세트 끝 8강 진출 소감은?
"굉장히 힘들었다. 졌으면 더 힘들었을텐데 올라가게 돼 다행이고 기쁘다."
- 몇 위를 예상했나?
"까다로운 대진이라 올라가기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변현우와의 경기가 관건이 될 것이라 밝혔다. 오늘 두 번 만난 소감은.
"여태까지의 패턴과 달랐다. 예상치 못 한 지뢰 드랍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 했다. 패배하면서 경기력에 대한 걱정도 들었지만 지뢰에 터진 것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았다. 지뢰 드랍만 막으면 이길 수 있겠다 싶었고 이를 의식해 최종전 우관 빌드를 선택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 2경기 3세트는 테란에게 유리한 세종과학기지 맵이 걸렸다.
"세종에서 테란전이 어렵기 때문에 2세트 반드시 승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암흑 기사를 꺼내 들었는데 잘 통하지 않았다. 최종전에서는 맵을 저격했고, 바람대로 됐다."
- 서성민과의 3세트 광자포 러쉬를 당한 순간은 어땠나?
"군단의 심장에서는 나왔지만 공허의 유산 들어 처음 본 것 같다.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굉장히 당황했지만 당황한 것에 비해서는 잘 막아낸 것 같다. 만약 그렇게 지고 돌아갔으면 멘탈에 큰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 변현우와의 최종전 2세트는 초반 빠른 관문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역전을 허용했다.
"굉장히 유리한 경기였음에도 공격이 막혔다. 마지막에도 이길 수 있었는데 뒤를 쫓다가 지뢰에 터졌다. 심한 역전패를 당했지만 생각만큼 멘탈에 영향이 간 것은 아니었다. 한 판만 더 이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 언제까지 아쉬움이 남았나?
"3세트 초반 건물 지을 때까지도 생각이 났다. 그렇지만 경기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 8강 김대엽과 만난다. 준비는?
"대엽이가 워낙 잘하기도 하고 최근 성적도 좋다. 8강에서 만나기 싫었지만 만나게 됐다. 다전제에 자신 있고 작년에 이겨본 경험도 있다. 준비만 잘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목표인 우승을 위해 8강 반드시 승리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경기는 이기고 있지만 경기력이 아쉽다. 남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열심히 해서 승리에 그치지 않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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