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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PlayXP
작성일 2016-08-01 12:29:16 KST 조회 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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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그린윙스, 상하이에서 kt 꺾고 프로리그 3라운드 우승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이 지난 31일(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김도욱(Cure/진에어 그린윙스)의 활약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김도욱은 해병과 불곰으로 김대엽(Stats/kt 롤스터)의 거신 병력을 제압하며 선취점을 차지했다. 이어진 이동녕과 경기에서는 뮤탈리스크를 정리하면서 2연승을 거뒀다. kt는 세종과학기지, 전태양(TY/kt 롤스터)을 출전시켜 1승을 가져가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하지만 불씨는 이내 '빅가이' 김유진(sOs/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진압됐다. 김유진은 전태양의 사이클론 러시를 막아내고 공허 포격기로 승리를 만들었고 kt 마지막 주자 주성욱(Zest/kt 롤스터)을 소환했다. 김유진은 동족전에서 대규모 사도로 마지막 1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진에어는 이날 승리로 프로리그 포인트 40점과 라운드 우승 상금 1,700만원을 획득했다. 동시에 두 개 라운드를 연속으로 우승한 첫 번째 팀이 됐다. 프로리그 포인트는 총 1위(313점)을 기록했으며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에 직행한다.

이날 MVP로 선정된 김유진은 "이번 우승으로 우리 팀이 제일 강한 팀이 됐다.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을 상하이에서 만나게 돼 더 기쁘고, 다음에 또 큰 대회로 방문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지훈 진에어 감독은 "강팀 kt를 상대로 예상치 못하게 4:1로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더운 날씨에도 항상 팀을 위해 애써준 하태준 코치와 사무국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이 열린 차이나조이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XI: 상하이(Intel Extreme Masters XI: Shanghai) 현장에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약 1,000명 이상의 팬들이 모였다. 중국 팬들은 자주 볼 수 없는 한국 선수들에게 경기 내내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또한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이 결승전 현장을 찾아 우승 팀에 트로피를 전달하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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