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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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03 22:57:03 KST | 조회 | 6,376 |
제목 |
[GSL] GSL 조지명식 마무리… 주성욱-김준호 16강 스타트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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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 S 16강 조지명식이 진행됐다.
조지명식은 주성욱(Zest/kt 롤스터), 김도욱(Cure/진에어 그린윙스),
백동준(Dear/삼성 갤럭시), 전태양(TY/kt 롤스터), 네 시드권자의 지명으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지난 시즌 우승자인 주성욱이 최연장자 테란 김동원(Ryung/MVP
치킨마루)을 선택했다. 김동원은 "(윤)영서보다 먼저 뽑힌 것이 슬프다"면서도 "기왕 일찍 뽑힌 것 말이나 많이 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현장을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어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전태양이 사전 조사부터 '꿀'로 지목된 윤영서(TaeJa)를 선택했다. 전태양은 동족전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윤영서가 꺾고 올라온 저그 선수들의 복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C조 백동준은 "한
선수만을 바라보고 왔다"면서 한지원(ByuL/CJ 엔투스)을 지목했다. 지난 32강
굴욕을 되갚기 위함이었다. 백동준은 이번 시즌 32강 H조 승자전에서 승리 한 발 직전 한지원의 기습 섬멀티를 놓치며 역전을 허용한 바 있다. 반면 한지원은 백동준을 상대로 인간 상성이라는 얘기가 나올만큼 성적이 좋아 양쪽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 됐다.
네 번째 시드권자 김도욱이 원한 것은 저그 종족이었다. 남은 저그
중 같은 팀 이병렬(Rogue/진에어 그린윙스)을 제외하자
선택지는 박령우(Dark/SK텔레콤 T1)뿐이었다. 이에 박령우가 "팀킬을 만들겠다"고 폭풍 선고를 날리며 1차 지명이 완료됐다.
2차 지명은 D조 윤영서가
첫 운을 뗐다. 조성주(Maru/진에어 그린윙스), 고병재(GuMiho/MVP 치킨마루)등 테란과 김명식(MyuNgSiK/SK텔레콤 T1), 김유진(sOs/진에어 그린윙스) 등 프로토스 선수들이 두 테란 조를 강력히 원했다. 윤영서는 고심
끝, 프로토스를 피하고자 하는 전태양의 요청에 따라 고병재를 선택했다.
다음 지명권은 C조 한지원에게 돌아갔다. 백동준과 한지원은 "복수는 게임 내에서일 뿐 실제로는 좋은
친구 사이"라고 밝히며 합의 하에 김명식을 포함시켰다. 이는
김명식에게도 괜찮은 제안이었다. 박령우가 예고한 대로 B조에서
진에어를 뽑으면 3차 지명에서는 SKT를 뽑아 더블 팀킬을
만들 가능성이 매우 컸다.
그리고 박령우가 차례가 됐다. 김도욱은 박령우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고
판단, 주성욱을 설득하고자 탑 시드권을 사용해 3 SKT 조를
만들어 달라는 빅 딜을 걸었다. 그러나 주성욱은 탑 시드권은 자신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결국 진에어 선수간 '폭탄 돌리기' 끝에 김유진이 선택됐다.
A조,김동원의 선택을 앞두고
팀킬을 피하려는 김도우와 A조에 가고 싶은 이병렬이 강렬히 어필했다.
고심 끝 이병렬이 선택받으며 2차 지명이 마무리됐다.
3차 지명, 남은 선수는
얼마 없었지만 그렇기에 눈치 싸움은 더욱 치열했다. A조 이병렬이 김준호를, B조 김유진이 변현우(ByuN)를,
C조 김명식이 조성주를 지목했고, 김도우는 자동으로 D조에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주성욱이 자신의 조 이병렬과 D조 윤영서를 바꾸면서 조지명식에 정점을 찍었다. D조는 3테란과 1프로토스로 행복한 조를 꿈꿨으나 저그 종족이 속하면서 모든 조가 밸런스를 이루게 됐다.
이날 MVP에는 1차 지명부터 활약한 김동원이 선정됐다.
한편, GSL 코드 S 16강은 다음주 1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2016 핫식스 GSL 코드 S 16강 조 편성
A조
주성욱/Zest
김동원/Ryung
윤영서/TaeJa
김준호/herO
B조
김도욱/Cure
박령우/Dark
김유진/sOs
변현우/ByuN
C조
백동준/Dear
한지원/ByuL
김명식/MyuNgSiK
조성주/Maru
D조
전태양/TY
이병렬/Rogue
고병재/GuMiho
김도우/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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