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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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02 21:00:58 KST | 조회 | 8,191 |
제목 |
[GSL] 'ByuN' 변현우, "오늘은 게이머 인생 중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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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 변현우가 2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4강에서 'Dear' 백동준을 4대 1로 잡아내고 스타크래프트 사상 최초 무소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다음은 'ByuN' 변현우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데뷔 후 첫 국내 개인리그 결승 진출 소감은?
"결승 진출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경기력이 만족스럽다. 게이머 인생 중 최고의 날이다."
-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외국의 Neeb, 그리고 아프리카의 서성민 선수와 연습했다. 연습을 시작하기 전 맵을 보자마자 쓸 빌드가 다 떠오르더라.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 1세트 뉴 게티스버그, 원 병영 트리플 전략을 사용한 배경은?
"안정적인 스타일에 변화를 줘야겠다 싶었다. 전태양이 8강에서 백동준에게 썼던 빌드의 역 심리전으로 입구를 막았는데 위로 정찰을 온 바람에 그대로 망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거라 아쉬웠다. 이길 수 있었던 교전에서도 의료전 두 기를 빼두었던 것이 아쉽다."
- 2세트 세종과학기지, 은폐 밴시로 승리를 거뒀다.
"화염차 지뢰 드랍은 뻔하다는 생각에 공허의 유산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밴시를 꺼내들었다. 심리전에서 압도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 스타크래프트 1, 2를 합친 역사상 첫 무소속 결승이다.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팀이 없다보니 연습 상대가 한정돼 있다. 성적이 잘 나온 게 믿기지 않는다. 방송 경기에 적응해 가는 덕분인 것 같다."
- 5세트 승리를 확정지었을 때 소감은?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기뻤다. 2년 반만에 복귀해서 결승 진출이다."
- 더 일찍 복귀했으면 하는 후회는 없나?
"군단의 심장은 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을 거란 느낌이 없었다. 공허의 유산에 들어 오래 손을 놓았다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 GSL 첫 예선을 뚫은 것이 좋은 시작이 된 것 같다."
- 블리즈컨도 거의 확정이 됐다.
"결승 진출이나 블리즈컨은 바라지도 않았다. 만족 할만한 경기력만을 바랬는데 그 결과 결승도 진출하고 블리즈컨도 거의 확정돼 기쁘다."
- 결승 상대가 김유진이다. 우승 자신은?
"항상 자신은 없다. 언제나 일방적으로 지지 않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자는 마인드다. 김유진의 4강전을 봤는데 심리전이 뛰어난 김명식을 쉽게 이긴 게 대단했다. 김유진에게는 지난 IEM에서 패배했다. 이어진 GSL과 스타리그도 떨어진 안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 시즌 복수전 컨셉을 살려 이기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연습을 도와준 중국의 Jim, Cyan, 외국의 Neeb, 아프리카 소속 서성민 선수에게 고맙다. 조언해준 많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내일 프로리그 결승과 다음주 토요일 GSL 결승 많은 직관 부탁드린다. GSL 결승 정말 재밌는 경기 약속드린다. 현장에 와주신 변현우 코치님과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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