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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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28 22:28:59 KST | 조회 | 6,974 |
제목 |
[케스파컵] '꼴찌' 박남규, 김준호-방태수 셧아웃시키고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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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TV 방송화면 캡처)
28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스타크래프트2 케스파컵' 16강 B조에서 파워랭킹-WCS포인트 등에서 가장 순위가 낮았던 'Pet' 박남규가 김준호와 방태수를 잡아내고 이변의 8강 진출을 만들었다.
1경기, 박남규는 트레이드 마크인 올인성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herO' 김준호의 호수비에 선취점을 내주었다. 2세트, 박남규는 운영 중심의 판짜기로 반전에 성공했다. 초반 저글링 난입에 성공하며 우위를 점한 박남규는 사도가 나오자 가시지옥을 갖춰 후반을 준비했고, 몰래 무리군주로 항복을 받아냈다. 3세트, 박남규는 디텍터를 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김준호의 암흑기사를 맹독충으로 산화시키는 감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 경기가 장기화되자 울트라리스크를 띄워 상대 병력을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박남규는 'TRUE' 방태수를 2대 0으로 완파한 'TY' 전태양과 승자전에서 만났으나 거산을 넘진 못 했다. 전태양의 물오른 경기력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0대 2로 패배,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 박남규는 북미 챔피언 방태수를 잡아내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1세트, 박남규는 방태수의 초반 저글링 부대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점한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 마찬가지로 방태수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러시를 감행했다. 이에 맞선 박남규는 빠른 바퀴체제로 수비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방태수의 저글링-맹독충 다수에 순식간에 싸 먹히며 경기는 마지막 세트에 돌입했다. 3세트, 박남규의 엇박자 땅굴망 러시가 빛을 발했다. 방태수의 저글링 러쉬 타이밍을 역이용해 상대 본진에 땅굴망을 뚫는 데 성공한 박남규는 그대로 다수의 여왕과 바퀴를 잠입시켰다. 방태수는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상대 자원줄을 끊으려 애썼지만 이미 본진이 초토화돼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박남규는 다수의 여왕으로 방태수의 뮤탈리스크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박남규는 조 추첨 결과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와 8강에서 만난다. 무실세트로 먼저 8강에 이름을 올린 전태양은 'Zest' 주성욱과 팀킬이 성사됐다.
8강 경기는 오는 10월 2일 오후 5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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