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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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0-01 22:44:12 KST | 조회 | 4,180 |
제목 |
[슈퍼리그] L5, MVP 블랙 꺾고 우승… '로열로더'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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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소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L5가 MVP 블랙을 상대로 4대2 승리를 거두며 ‘로열로더’ 반열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L5는 지난 2015년 시즌1 우승과 2016 시즌1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고도 해체를 선언했던 TNL 소속의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시즌 L5는 전 시즌 우승팀이었던 템포 스톰을 비롯해 ‘돌풍의 주역’ MVP 미라클을 연달아 격파하며 무적포스를 뽐냈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에서 MVP 블랙까지 격파하며 국내 최강자가 자신들임을 증명했다.
MVP 블랙이 ‘알라라크’를 꺼내들어 선취점을 따냈다. MVP 블랙은 첫 불멸자 한타에서는 패배했으나 ‘사인’ 윤지훈이 기지를 발휘해 실바나스를 견제하면서 불멸자를 가져올 수 있었다. MVP 블랙은 두 번째 불멸자마저 가져가면서 오브젝트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MVP 블랙은 먼저 13레벨을 달성해 세 번째 불멸자를 쟁취하고 승리를 거뒀다.
MVP 블랙이 연승을 기록했다. MVP 블랙은 스타크래프트2 세계관 전장인 브락시스 항전에서 마찬가지로 스타2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영웅 ‘해머 상사’, ‘아르타니스’, 그리고 ‘알라라크’를 선택해 조합의 힘을 발휘했다. 8분, 두 신호기를 차지한 MVP 블랙은 저그 병력과 함께 상단 성채를 파괴했고, L5의 기습 감염된 대천사 노림수를 무효로 돌리며 한타 승리 끝 핵을 파괴했다.
3세트, L5의 반격이 시작됐다. MVP 블랙은 중단에서 알라라크의 염동력으로 선취점을 기록한 데 이래, 계속해서 경험치에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MVP 블랙은 14분 첫 용기사를 타고 과감히 건물을 철거했다. L5는 이를 역으로 받아쳐 킬을 만들었고, 순간적인 핵 판단을 빛내며 1승을 따라잡았다.
L5가 한 번의 실수를 노려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MVP 블랙이 경험치를 앞서던 찰나 L5가 한타 승리로 전세를 뒤집었다. MVP 블랙은 상단 성채를 노려 경험치를 따라잡았지만 리밍이 물리면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L5는 뒤따라 빛나래를 잡아내고 핵을 밀었다.
기세가 오른 L5가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초반 MVP 블랙이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L5는 전투로 답을 찾았다. 자가라의 게걸아귀 궁극기가 연달아 대박을 터뜨리며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했다. 정원의 공포를 지속적으로 소환한 L5는 상대 타워와 성채를 파괴했고, 20분경에는 과감하게 핵 점사를 시도하며 경기를 따냈다.
6세트, L5는 절정에 오른 기세를 끝까지 유지하는 데 성공하며 시즌 우승의 열매를 맺었다. 초반부터 각축전을 벌인 두 팀은 비슷하게 성장을 했지만 미세하게 L5가 앞서갔다. 캐리건과 무라딘으로 전투개시를 한 뒤 리밍으로 폭딜을 퍼붓는 연계 플레이에 MVP 블랙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L5는 조금씩 상대 건물을 철거하며 전진했고, MVP 블랙 핵 앞에서 펼쳐진 마지막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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