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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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1-01 23:43:29 KST | 조회 | 7,966 |
제목 |
어윤수, 11월 월장원전 우승으로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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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가 빈틈을 파고드는 날선 경기력으로 김준호에 완승을 거뒀다.
1일 서울시 금천구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트위치 올리모리그 11월 월장원전에서 'soO' 어윤수가 'herO' 김준호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뉴 게티스버그 - 김준호 11시, 어윤수 5시(승)
<2세트> 프로스트 - 김준호 1시, 어윤수 5시(승)
<3세트> 세종과학기지 - 김준호 11시, 어윤수 5시(승)
1세트는 '뉴 게티스버그'에서 펼쳐졌다. 김준호가 어윤수의 앞마당에 수정탑을 건설해 광자과충전으로 여왕을 잡으면서 서서히 우위를 점했다. 저그의 맹독충 둥지가 완성되지 않은 타이밍, 김준호는 사도로 일벌레 20기를 잡아내며 강력한 펀치를 날렸고 이어 차원 분광기에 집정관 두 기를 태우고 저그 본진을 제 집 드나들 듯 했다. 김준호는 거신을 포함한 병력을 구성해 한 방의 공격을 감행했으나 불리한 상황에서도 멀티를 확장하며 병력을 모았던 어윤수가 역으로 대승을 거두자 이내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 '프로스트', 어윤수가 뽑은 뮤탈리스크에 김준호는 미처 카운터 조합을 준비하지 못한 채 돌진 광전사를 뽑았고,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김준호는 타개책으로 고위 기사의 사이오닉 폭풍 연구를 마쳤으나 어윤수는 저글링과 맹독충, 바퀴와 궤멸충으로 밀어 붙이며 승리를 거뒀다.
'세종과학기지'에서 진행된 3세트, 어윤수의 초반 저글링 찌르기에 성장 발판을 잃은 김준호는 이후 사도를 상대의 기지로 보냈지만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다. 빌드가 꼬인 김준호는 광전사 이후 추가 병력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다수의 저그 병력에 앞마당이 파괴되며 패배했다.
11월 월장원전 우승자 어윤수는 "우승을 맛보니 준우승과는 다르다. 다음에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랜드 파이널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트위치 코리아의 후원으로 확대된 올리모리그는 4번의 월장원전을 거쳐 우승자들이 대격돌하는 그랜드파이널을 개최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부산 지스타 현장인 벡스코에서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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