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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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1-07 17:51:08 KST | 조회 | 3,620 |
제목 |
블리즈컨2016, 10주년 장식하는 수많은 화제 속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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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16이 수많은 화제를 만들어 내며 뜨거운 열기 속에 폐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11월 4일과 5일(현지 시간), 이틀 간 진행된 블리즈컨은 올해로 제 10회째를 맞은 것은 물론, 블리자드 설립 25주년과 디아블로 20주년 등 굵직굵직한 화제들이 함께 맞물려 그 어느때보다도 풍성한 소식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전세계 2천만명이 넘게 즐기고 있는 오버워치부터 다음 달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디아블로 III,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크래프트II까지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발표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e스포츠 대회, 다양한 현장 이벤트 등이 열려 전세계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와 신규 영웅 솜브라 발표
오버워치는 많은 팬과 미디어의 관심을 받아온 e스포츠 계획과 관련해, 주요 전통 스포츠의 장점에 블리자드 e스포츠의 특징을 결합시킨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를 발표, 오버워치 선수들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팀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함으로써 e스포츠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러 티저를 통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온 신규 영웅 솜브라(Sombra)와 신규 전장 2개, 신규 모드인 오버워치 아케이드도 처음 선보였다.
◆ 디아블로 III, 20주년 기념 던전 및 신규 영웅 강령술사 깜짝 공개
디아블로 III에는 디아블로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해 오리지널 디아블로를 재현한 20주년 기념 던전과 디아블로 II에 등장했던 신규 영웅 강령술사가 디아블로 III에 추가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4일 저녁에는 디아블로 20주년 기념 파티가 블리즈컨 2016 개최장소인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앞에서 열려 모든 팬들이 함께 모여 파티를 즐기며 20년을 이어온 디아블로에 대한 추억과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 하스스톤, 신규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통해 132장 카드 추가
하스스톤은 네 번째 확장팩인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을 공개했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워크래프트의 아제로스 대륙에서 가장 번화한 무역 도시 가젯잔의, 밀수품이 가득한 어두운 뒷골목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32장의 새로운 카드가 추가된다.
◆ 히어로즈, 파격적인 컨셉의 신규 영웅 2명 공개 및 역대급 이벤트 예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도 파격적인 컨셉의 신규 영웅 2명과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난투 전장 등 다양한 신규 컨텐츠를 대거 공개했다.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신규 영웅 중 첫 주인공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스톰윈드의 국왕이자 얼라이언스 진영의 수장이었던 바리안(Varian)이다. 바리안은 히어로즈 영웅 중 최초로 다중 역할군에 속한다. 두 번째 신규 영웅인 라그나로스(Ragnaros)는 역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불의 땅의 군주로 잘 알려진 캐릭터로 시공의 폭풍에서 압도적인 불길의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 딥마인드와 인공 지능 연구 협력
스타크래프트 II는 알파고 대결로 화제가 되었던 딥마인드(DeepMind)와 인공 지능 연구를 위해 협력, 내년 스타크래프트 II API를 인공 지능 연구에 공개할 것임을 발표했다. 또한 새로운 시즌 콘텐츠인 ‘워 체스트’를 비롯해 신규 사령관과 새로운 협동전 임무, 멀티플레이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내용을 공개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 대한민국, 오버워치-스타크래프트 II-히어로즈에서 우승
블리즈컨 현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경기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수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먼저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한국팀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한국팀은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제대로 각인 시켰다는 평가다.
2016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에서는 변현우가 같은 한국 선수인 박령우를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변현우는 환상적인 피지컬과 전략을 보여주며 현장의 팬들에게 한국 선수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폴 챔피언십에서도 한국 팀 발리스틱스(前 L5)가 우승, 전 세계의 히어로즈로 등극했다. 발리스틱스는 유럽지역 대표팀인 Fnatic을 상대로 치열한 공방전 끝에 세계 최강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의 경우 경우 네덜란드 출신의 파벨 벨티우쿠브(Pavel) 선수가 우승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김천수(Cheon0nsu) 선수는 아쉽게 4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틀간 전세계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블리즈컨은 뛰어난 작사가이자 작곡가인 위어드 알 얀코빅의 익살스러운 폐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성장해온 블리즈컨은 매년 티켓 판매 개시와 거의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수만명의 전세계 팬들의 환호 속에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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