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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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1-18 15:12:45 KST | 조회 | 3,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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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팜 리솔루션 CEO, "VR은 게임에 있어 굉장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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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컨퍼런스에서 토미 팜 리솔루션 게임즈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 VR 게임산업을 주제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했다.
리솔루션 게임즈는 스웨덴의 VR 스타트업으로, 지난 11월 10일 출시된 구글의 데이드림 뷰 헤드셋을 플랫폼의 모바일 VR 게임 '원더글레이드'를 출시했다.
팜 CEO는 "성공을 위해선 타이밍이 중요하다. 게임에 있어 굉장한 기회가 왔다. VR게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먼저 팜 CEO는 PC/콘솔 기반 VR기기와는 다른 모바일 VR기기만의 장점을 설명했다. 팜 CEO는 "모바일 VR기기는 저렴한 편이며 무엇보다 이동성이 편리하다"며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보여준 것 처럼 거대한 마켓이 형성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마트폰 게임은 누구나 잠재된 게이머라고 할 수 있고, 접근성이 높다"며 "스마트폰은 콘솔과 달리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보다 일상에 가까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팜 CEO는 스마트폰 VR 게임 개발에 있어 고려되는 몇 가지 사항을 소개했다. VR기기의 해결과제로 손꼽히는 멀미현상에 대해 팜 CEO는, "3인칭 시점을 사용하면 멀미가 덜 느껴지지만 1인칭 시점보다 현실감이 떨어진다. 따라서 직접 이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텔레포트를 이용, 순간이동하거나 이동 장면은 3인칭으로, 게임은 1인칭으로 진행되는 방식을 적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적으로는 360도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만 유저들의 사용환경을 고려했을 때 편안한 상태에서 눈앞에 벌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120도가 적절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둘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어두운 장면이 더 설득력 있기 때문에 VR게임 장르로 호러게임이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팜 CEO는 "시각과 청각으로 가상현실을 나타내기는 쉽지만 후각과 미각, 촉각은 아직 멀었다. 특히 모바일 VR에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가상현실에서 손을 뻣어 어떤 것을 만졌을 때 진짜 물체의 느낌을 느끼는 것이다. 언젠간 손을 이용해서도 직관적으로 물건을 만지는 상호작용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VR 모바일 게임의 수익 모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광고가 기존 스마트폰 게임의 주 수익 모델이다. 리솔루션 게임즈는 광고보단 인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예를 들면 가상현실 속 데이트 게임을 무료로 즐긴 후, 필요에 따라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머지 않아 VR 광고가 이루어질 것이며 몇몇 기업은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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