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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Ravn
작성일 2016-11-18 22:35:42 KST 조회 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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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락스, SKT와의 '악연' 깨고 2대0 완승
 
락스 타이거즈가 18일 부산시 벡스코 지스타 현장에서 펼쳐진 '2016 LoL 케스파컵' 4강전 2경기에서 SK텔레콤 T1과의 긴 악연을 끊고 2대 0 승리를 거뒀다.
 
락스 타이거즈는 19일 오후 6시 결승전에서 콩두 몬스터와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1세트,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한 락스가 9분 경 탑 갱킹에 성공하면서 빠르게 득점했다.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된 가운데 21분 경, SKT는 '블랭크' 강선구의 과감한 타워 다이브로 킬 스코어를 역전하고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면서 다소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탑에서 웨이브를 정리하던 '페이커' 이상혁을 노린 락스가 카시오페아의 궁극기 '석화의 응시'를 적중시키면서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락스는 이상혁의 라이즈를 끊은 데 이어 바론 버프를 챙기면서 큰 이득을 거뒀다. 락스 타이거즈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바텀 내각 타워를 밀어내며 '스맵' 송경호의 궁극기 이니시에이팅으로 에이스를 띄웠고, 게임을 끝냈다.
 
2세트, SKT는 탑솔러 '프로핏' 김준형과 정글러 강선구를 각각 '듀크' 이호성과 '벵기' 배성웅으로 교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락스는 '피넛' 한왕호의 날카로운 운영으로 서서히 골드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SKT는 한타에서 조합의 힘을 십분 발휘했고, 킬 스코어와 용 스택을 앞섰다. 33분 경, 바론 앞에서 3킬을 올리면서 기세를 더했다. 그러나 37분 경, 락스가 직전의 패배를 그대로 되갚는 한타를 펼쳤고, 바론 버프를 차지했다. 락스는 43분, 넥서스를 밀어내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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