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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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1-21 16:04:53 KST | 조회 | 10,250 |
제목 |
[GSL] ‘TY’ 전태양, “우승과 인기 둘 다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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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G 우승자 전태양이 스타리그 우승자 강민수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7 GSL 시즌1’ 32강 H조에서 ‘TY’ 전태양이 조 1위로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1경기, 전태양은 ‘Armani’ 박진혁에게 2대 1로 승리했다. ‘만발의 정원’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는 군단 숙주에 메카닉 병력이 정리되며 항복을 선언했지만, 2세트 ‘뉴커크 재개발지구’에서는 전차로 바퀴-궤멸충을 뚫어내며 승리했다. 3세트 '여명'에서 전태양은 지뢰 매설로 저글링 10기를 잡아낸 뒤 사방으로 견제 병력을 난입시켜 승리를 거뒀다.
승자전에서 전태양은 ‘Solar’ 강민수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전태양은 1세트 '돌개바람'에서 지뢰 대박으로 저글링 한 부대를 몰살시키면서 초반 불리함을 만회했고, 울트라리스크가 나오기 직전 기습 공격을 적중시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여명'에서는 스카이 테란 체제를 선택, 강민수의 올인 러시를 막아낸 뒤 그대로 치고 올라가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전태양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 16강 진출 소감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야 자존심이 안 상할 것 같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
- WESG에서 11년만의 우승을 거뒀는데.
"관중이 많기도 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꿈만 같았다. 감동을 많이 받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 트로피는 잘 들고 왔나?
"30kg 정도 돼서 들고 올 수가 없었다. 택배로 보내 주기로 했는데, 고이 모셔 둘 것이다."
- 1경기 군단 숙주를 예상했나?
"해외 선수들과 얘기해 보니 메카닉 상대로 많이 쓰인다더라. WESG 조별예선에서도 만나봤다. 예상은 했지만 초반 실수로 불리한 상황이 돼서 뒤집기는 어려웠다."
- 승자전서 스카이 테란을 한 까닭은?
"여명은 자원이 한정적이고 반반을 가져가기 좋은 맵이라 꺼낼 수 있었다. (강)민수가 내가 평소 스타일대로 밴시를 안 뽑았다고 생각한 탓에 올인 러시를 왔는데 빌드가 엇갈려서 쉽게 이긴 것 같다."
- 종족간 밸런스는 어떤가?
"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는 좋은 것 같다. 내 실력 부족일 수도 있지만 저그와는 서로 할만한 것 같다."
- 이번 대회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우승 뿐만 아니라 스타2 선수 중 가장 인기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 하고 싶은 말.
"우승 후 팬과 지인 분들께서 많이 축하해 주셨다. 덕분에 우승이 더 실감났고,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됐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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