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블리즈컨 행사가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 베이거스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라스 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웹 사이트에 현재 블리즈컨 2010이 내년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 일간 진행되는 것으로 예약되어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까지 블리자드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자사 게임 팬들을 위해 마련된 축제 행사이다. 블리즈컨은 첫 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 4회 행사까지 모두 캘리포니아주의 애너하임에서 개최했다. 올해 블리즈컨 2009의 경우 약 2만 명의 참관객이 몰렸으며, 입장권 2만 표가 30초 만에 매진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이기도 했다.
라스 베이거스로 옮기는 이유로는 더 많은 참관객을 수용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블리자드 폴 샘즈 부사장은 PlayXP와의 인터뷰에서 "인원을 더 추가할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인원을 추가할 경우 줄을 더 길게 서야하는 등의 문제가 있고, 그로 인해 행사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 어려울 수 있다. 참가자들이 만족할 수 없는 이상 인원을 더 이상 늘리기는 어렵다"고 말했었다. 라스 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는 현재 3만 명의 참관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예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더 이상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는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어려워 라스 베이거스로 옮기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블리자드는 아직까지 다음 블리즈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블리자드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정보를 믿고 내년도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을 삼가해 달라는 상태이다. 하지만, 여전히 라스 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는 이러한 예약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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