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일), 2010 갤럭시 코리아 오버클럭 대회가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 2층 컨텐츠홀에서 열렸다.
먼저, 행사 오프닝 이벤트로 전문 여성 댄스팀 스텝걸의 화려한 무대가 이루어 졌다.
▲ CF, 음악방송 전문 백댄서로 활약하는 팀이며 최근 훌랄라 CF의 댄서로 출연한바 있는 스텝걸
스텝걸의 오프닝 이벤트 종료후 nVidia 한국지사 채널마케팅팀 엄윤경 부장의 소개가 이어졌다.
엄윤경 부장은 이번 오버클럭대회 개최에 앞서 "nVidia는 보통 그래픽카드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그래픽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회사로 본 행사를 진행한 갤럭시와는 우수파트너 관계이다. 세계의 타 회사들은 여러종류의 칩을 사용하나 갤럭시의 경우 nVidia의 칩셋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갤럭시의 제품은 nVidia의 최신 그래픽 칩을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버클럭 대회를 통해 제품의 오버클로킹의 성능 향상 부분과 스타2 이벤트 매치를 통해 칩의 우수성과 성능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 오버클럭 대회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
▲ 높은 점수를 위해 각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팅을 하는 선수들
오버 클럭 대회의 경기 시간은 2시간으로 경기시간 내에 제출된 점수를 통해 진행되었다. 그래픽 카드의 로직이 공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의 오버클럭값은 오직 선수들의 노하우로만 찾아내야 하는 것이 승리의 포인트.
현재 세계 점수는 23855점이며 본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최신의 그래픽 카드이기에 알려진 정보가 적은데다 대회 시간이 짧아 세계점수에는 미치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최고의 값을 찾아 내겠다고 각자의 포부를 밝힌 팀들의 경기가 시작 됐다.
▲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냉각제를 들이 붓는 선수
선수들은 오버클럭을 위해 질소냉각제등의 물질을 사용하며 전문적인 모습을 보였고, 한편에서는 오버클럭의 최대 관점인 열을 최소화 시키기위해 부채질을 하는 모습이 중계되 대회장에 재미를 선사해 주기도 했다.
▲ 꽃사슴녹용팀의 서원준, 서정웅 부자
참가자 중 꽃사슴녹용팀으로 출전한 서원준, 서정웅씨는 부자 지간이라고 했다. 다소 부자연스런 움직임때문에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아들인 서원준씨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버지 서정웅씨는 컴퓨터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하며 칩을 꽂는 부분만 도움을 주고 있었다.
▲ 포토존
▲ 다트이벤트 존
한편, 현장에는 오버클럭 대회와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매치를 진행함과 동시에 다트이벤트 및 포토존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유저들에게 즐길거리를 주기도 했다. 포토존에서는 천하무적야구단 서포트로 활약중인 레이싱걸 이수정씨 등이 갤럭시상품 기념촬영을 가졌다
점수가 집계되는 사이 현장에선 oGs의 리더 박상익(저그)선수와 장민철(프로토스)선수가 함께한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이벤트 매치 전 두 선수의 친선전이 이뤄졌으며 두 선수는 게임 내 채팅창에 "멀티는 주고 시작하자"라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아래는 친선경기 전 가진 인터뷰의 내용
■ 오버클럭이란 말을 들어보거나 직접 오버클럭을 해본적이 있나?
- 처음 접해본 단어라 인터넷을 찾아보고 왔다. (장민철)
■ 오버클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스타2가 사양이 조금 높다. 오버클럭을 통해 높은 성능이 나올수록 게임을 하는데 좋을 것 같다. (장민철)
■ 현재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한 생각은?
- 어떤 선수들이 활약을 하던지 노력을 하는 선수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박상익)
■ 요즘 저그보다 프로토스가 그렇게 전적이 좋지는 않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요즘 패치이후 좋지는 않으나 당당한 모습을 봐달라 (박상익)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경기에선 박상익, 장민철 선수가 월등한 실력차이를 선보이는 바람에 단, 두명의 참가자만 선물을 받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렇게 이벤트 경기가 끝난 후 오버클럭대회의 우승팀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 오버클럭대회의 최종 우승은 박석현, 박국현의 NPK팀(우)
▲ 오버클럭대회 최종 점수
오버클럭대회 1등은 질소냉각제를 사용하다 그래픽카드가 얼어버려 토치등을 사용해 재가열 하는 모습을 선보인 NPK팀이 입상했다. NPK팀은 세계기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1749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1등을 하며 중국 광저우 아시아 오버클럭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가게 되었다.
▲ 갤럭시 CEO Richard Wong
시상 후 갤럭시 본사의 최고CEO인 Richard Wong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Richard Wong은 "nVidia 칩을 사용해 10년동안 그래픽 카드 업체로 활동했고 갤럭시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한지 1년정도 되었다. 한국시장과 갤럭시의 방향성이 맞는것같다. 오버클럭대회 중국 결승전 진출 자격을 가진 한국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한다."며 소감을 마쳤다.
편집: 안영훈(e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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